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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부 5년… 이젠 객관적으로 바라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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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에서는 그야말로 ‘전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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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에서는 그야말로 ‘전성기’
김승근 (hemo@hanmail.net) 2012.10.12 11:35:59
흥미로운 뉴스를 접했다. 해외언론이 지난 2008년도 세계 경제를 뒤흔들었던 금융위기를 가장 잘 극복한 국가로 한국을 꼽았다는 뉴스였다.
美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FP)가 이명박 정부의 경제정책을 평가한 기사였는데 금융 위기 속에서 이 대통령은 오히려 투자와 연구에 베팅했고 그 결과 세계에서 가장 먼저 금융위기를 극복했다는 내용이었다.
FP는 “나는 이번 위기가 일류선진국이 되려는 우리의 꿈을 앞당길 것으로 확신한다”는 이 대통령의 말을 그대로 전했고 그것을 실현해 냈다고 극찬했다.
수출을 부양하기 위해 원화를 낮은 수준으로 유지했고 넉넉한 보조금으로 삼성, 기아, 현대 등 한국의 거대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몫을 확대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됐다면서 높게 평가했다.
실제로 삼성은 스마트폰으로 세계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일본의 전자업체 빅9의 총실적이 삼성 단 하나의 업체를 이기지 못했고, 현대도 자동차로 세계 시장을 빠르게 장악해 나가고 있다.
한국을 광고하고, 빛내는 것에 이들이 기여하고 있지 않다고 그 누가 말할 수 있겠는가.
FP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이 크게 오른 점에 대해서도 소개하며 투자안전국으로서 한국 위상을 굳혔다고 평가했다. 우리는 최근 세계 3대신용평가사 모두로부터 신용등급 상향 조정을 받은 바 있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도 한국의 대통령선거 후보들이 재벌 문제 해결을 위해 더 많은 정부 개입을 제안하고 있으나 가장 간단한 대안은 자유 무역이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한발 물러서는 대신 개방을 통해 시장에서 더 많이 경쟁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부에서 그토록 반대했던 FTA가 결국 이것을 가능케 할 것이다.
한국을 객관적으로 보지 못한 채 좁은 국내 상황에서만 기업들을 평가하고 폄하하던 이들에게는 다소 충격적인 소식들이었을 수도 있다.
국내에선 일부 세력이 소위 ‘악’과 ‘이기심’으로 현 정부와 기업들을 바라보고 외쳐왔었는데 이런 해외언론의 평가까지 깎아내리려 할 것인가 궁금하기도 하다.
실제로 이들이 비난했던 한국정부의 모습을 해외에선 그대로 극찬해 준 것이니 말이다.
그럼에도 정치권에서는 이같은 해외 평가들을 듣고 싶어하지 않는 것 같다. 그저 눈과 귀를 막은 채 좋은 게 좋다고 외치는 유권자들의 입맛대로 ‘대기업 때리기’, ‘재벌 해체’를 외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해외 선전을 뿌듯해 하면서도 한편으론 이들을 얄미워하고 때리려고 하는 정치권과 여론의 이중성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대기업의 횡포와 재벌의 비윤리성은 규탄하고 제한하되, 기업의 자율성까지 제약해서는 안되는 일임에도 ‘경제민주화’라는 이름으로 계속 진행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어찌됐든 이명박 정부의 경제정책이 해외에서 호평을 받으며 본받으려 한다는 내용을 알아두자.
사회에 대한 불만을 모두 이명박 정부에게 쏟아내고 있다면, 잘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칭찬을 하고 인정을 해줘야 하지 않을까.
사실상 그 어느 때 보다 높은 국가신용등급, 국제적 지위를 갖고 있는 대한민국이다. 이를 적극 활용한 이 대통령의 발로 뛰는 비즈니스 해외 순방도 아주 바람직하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빌보드를 점령했고 김기덕의 ‘피에타’가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영화와 드라마, K-POP이 세계로 퍼져나가며 ‘한류’라는 이름으로 세계의 문화 흐름이 되고 있다.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가 세계 핸드폰 시장을 점령했고 LG의 TV와 가전제품은 세계에서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현대․기아차는 어떤 업체보다도 빠르게 세계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 이제 세계 속에서 한국이 생활화 된 것이다.
지구촌을 호령하는 세계 대통령 UN의 반기문 사무총장과 김용 세계은행 총재가 모든 나라의 국제관계와 경제 흐름을 돌본다.
런던 올림픽 종합 5위, G20과 핵안보정상회 의장국, 세계 3대신용평가사가 보증하는 더블A 신용등급, 세계 외환보유액 7위, 세계 9번째로 무역규모 1조 달러를 달성했다.
1인당 국민소득 2만불과 인구 5천만명 돌파하며 선진국의 기준이라고도 불리는 20-50클럽에 발을 들여놨다.
한국형 경제개발이 큰 성과를 거두며 해외에서는 우리를 롤 모델로 삼으야 한다는 여론들이 많다. 이제 한국을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보자.
시선을 밖으로 돌리면 해외에서 한국을 알리고 힘을 키우는데 앞장서는 기업들이 보일 것이고, 이들을 지원하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총력하는 정부가 보일 것이다.
김승근 hemo@hanmail.net
[젊고 강한 신문-독립신문/independ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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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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