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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띠'자동차 안전벨트 단속강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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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띠로 많은 인명이 보호될 것으로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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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협 칼럼니스트
시월 단풍을 따라온 계절은 가을로 만발한다. 머리보다 가슴이, 가슴보다 피가 더 방황하는 계절이 시월 이란다. 수학여행이나 단풍놀이 등 단체여행이 빈번하며 드높은 하늘만큼이나 풍요롭고 들뜨니 순간 방심으로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기도하는 계절적 특성도 있다.
약26m의 높이인 10층 건물에 사람이 서있다면 그 공포감은 견딜 수 없을 것이다. 떨어진다면 시속 80km속도에서의 충격력이다. 시속40km의 속도에서도 3층 건물의 높이에서 떨어지는 충격력을 받는다고 한다. 충돌에너지는 속도의 제곱에 비례로 증가 하는 것이 상식이다.
지난달 교통안전공단은 최초로 버스 전복사고에서 안전띠 착용효과 실험을 실시했다. 버스는 언덕 위 도로를 시속 25km로 주행하다가 6m의 언덕 아래로 구를 때 위험성을 비교했다. 실험결과 안전띠를 매지 않은 승객(인체모형)은 천정이나 내측 벽 의자 등에 심하게 머리 가슴부위 충격으로 심하게 부딪쳤다.
즉 중상가능성이 18배 이상 높게 나타났으며, 어린이는 중상확률이 48배나 증가되는 결과였다. 또 버스가 구르면서 승객이 튕겨나갈 확률도 매우 높아 사망률도 높아진다. 물론 안전띠를 맨 승객은 의자에 고정된 채 심하게 흔들리기만 하였다.
2009년 12월 경주 관광버스 추락 사고에서 18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중상을 입어 안전띠를 매지 않은 대가가 처절했다.
똑같은 규모의 사고가 2009년 2월 제주에서 발생했지만 이 사고에서는 40명중 중상 3명으로 사망자가 없었다.
올해 5월 18일 강원도 양구에서 수학여행버스가 20여m 절벽으로 추락해 41명이 중경상을 입었지만 안전띠 덕분에 5명만이 중상으로 끝나고 사망자는 없었다. 추락직전 안전띠를 매라는 운전자의 외침으로 많은 생명들을 구했다.
11월 24일 부터는 택시, 시외버스, 전세버스에 모든 좌석에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 법률이 시행된다. 운전기사는 출발 전에 안전띠를 매라는 안내말도 의무화된다. 지키지 않는 운송사업자와 운전자는 각각 50만원,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탑승객은 처벌받지 않음으로 해서 논란거리가 되기도 한다.
교통안전공단은 자동차 안전벨트를 TS문화벨트운동으로 국민운동을 벌인지 2년여가 되었다. 교통사고 사망자를 연간 600여명을 살릴 수 있으며, 많은 중상자를 경상으로 바꾸고자 벌인 선진교통문화운동이다.
모처럼 강력한 안전관련 법률이 시행되는 기점이다. 더욱 TS문화벨트운동이 우리의 교통문화에 뿌리내려져 생명의 띠로 많은 인명이 보호될 것으로 기대가 크다.
*전병협
교통안전공단 성산자동차검사소장
자동차·교통 전문 칼럼니스트
출처;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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