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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노조의 몰지각한 의혹제기와 '타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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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진요'라는 단체를 많이들 들어보셨을 텐데요. 타블로 우리나라 이름은 이선웅입니다. 이 가수의 학력위조를 문제 삼아서 계속 의혹을 제기하였던 '타진요'가 법의 엄중한 심판을 통해 실형을 선고받았다고 합니다. 상황이 이렇게까지 되고 보니 그들은 반성문을 써대며 자신들이 잘못했다고 선처를 호소하고 있더군요.
제가 타블로라도 이들은 절대 용서하지 않을 거 같습니다. 왜냐구요? 그들이 의혹을 제기하는 수년간 타블로가 겪었을 고통은 제3자가 보았을 때도 엄청났을 거라고 예상이 되거든요. 일단 모든 프로에서 퇴출 아닌 퇴출이 돼버렸고 그러다 보니 수입도 감소가 되었겠죠? 그 기간에 그는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가정을 꾸리는 상황이었습니다. 연예인인 그에게 장난삼아 퍼트린 학력위조가 사실처럼 여러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타블로는 학력위조자라는 낙인이 찍히게 돼버린겁니다.
결국, 모든것이 사실로 밝혀져 타진요는 처벌을 받지만, 그간 타블로가 겪었을 심적 고통과 그 가족의 고통을 어떻게 보상받겠습니까? 여기까지 보신 분들은 왜 제가 이런 소리를 하는지 잘 아실 거라 믿습니다.
2010년 MBC스페셜에서는 타블로의 학력위조에 대한 프로를 만들었습니다. 타블로가 직접 미국에 가서 학력이 사실이라는 증명서를 발급받는 내용도 나오고 그의 지금 심경과 네티즌들의 학력위조설을 대변이라도 하는 듯 타블로를 집중 조명하였습니다. 저도 예전에 그 프로를 본 기억이 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하니 참 아이러니 한 거 같습니다.
지금 MBC노조는 김재철 사장의 비리와 내연녀라는 무용가J씨를 등장시켜 도덕성에 흠집을 내면서 사장의 자격을 박탈시키려고 혈안이 되어있습니다. 그런 노조의 주장들은 그간 언론중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서 노조가 들이민 증거자료들이 사실과 다르다는 게 밝혀졌습니다.
그런데 상황은 더욱 꼬이고 있습니다. 그들은 정정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더욱 강력하게 몰아붙치며 자신들의 억지 주장이 옳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예전 타블로의 MBC스페셜이 방송되고 난 뒤 '미디어오늘'의 기사를 한번 살펴보자
-타블로의 학력위조 논란을 악플러의 근거 없는 공격이라고 매도한다면 얘기는 쉽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명확히 나눠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사태를 발판삼아 한국 사회에서 인터넷의 위상과 그 안에서의 논쟁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 어마어마한 힘을 어떤 식으로 민주주의와 함께 발전시켜나갈 것인지 화두를 던지고 토론하게 하는 것이 언론의 역할 아닐까.
맨 처음 의혹이 제기되었을 때 언론 본연의 기능인 팩트 찾기에 천착해 보도를 했다면 13만 명의 누리꾼이 한 사람의 학력을 검증하려고 이런 식으로 나서는 결과는 없지 않았을까. 대부분의 의혹이 타진요에서 제기되고 그 반박 의견이 다른 카페에서 나오는 등 처음부터 이 사안에 언론은 역할을 하지 못했다.-
너무나 당연한 주장이다. 그리고 이는 어떤 상황에서도 언론은 최초에 보도할때 그 보도가 사실인지를 판단해야 하는 임무가 주어진다. 그러한 지적을 '미디어오늘'은 정확하게 하고 있다. 그런데 2년 후의 '미디어오늘'은 어떠한가? 노조의 나팔수를 자처하며 사실이 아닌 주장을 그대로 실어나르기 바쁘다.
실제로 노조는 그들의 나팔수 언론들이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정정보도를 낸 상황에서도 모든 의혹이 해소된 것은 아니라며 내연녀를 들먹이고 있고, 더 나아가서 국회의원까지 동원해서 언론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내연녀는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음에도 다른 사찰을 들먹이며 내연녀를 끼워 넣기 하면서 계속 김재철 사장의 도덕성에 흠집을 내려고 하고 있는 것이다.
MBC노조에게 묻고 싶다. 당신들은 언론인이 맞는가? 당신들이 예전에 제작한 MBC스페셜의 타블로 집중조명은 어떤 의도로 제작하였는가? 아마도 사실을 밝혀보자는 생각 아니었는가? 과연 '타진요'가 주장하는 학력의혹이 진실인지 시청자들에게 확인시켜주고 싶어서 아닌가? 언론이라면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이 맞다. 그리고 그 점에서 MBC스페셜은 매우 잘 만들어진 프로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지금 노조는 그런 정신을 잃어버린지 오래이며 저 몰지각한 억지주장으로 한 사람의 인생을 망치는 '타진요'처럼 행동하고 있는 것이다. 이점을 깊이 생각해보기 바란다.
폴리뷰 토론방 - 둥근달 - 님의 글입니다.
출처;폴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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