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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장급만 19명 거대조직 행복추진위… 새얼굴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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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朴공약 총괄 조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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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민 기자
이메일sunny@chosun.com
입력 : 2012.09.17 03:01
19명 중 13명이 캠프 출신… 국가미래硏 출신이 8명, 나머지도 대부분 당내 인사
경제민주화는 김종인이 주도… "방향 설정할 전문가 못찾아 하는 수 없이 내가 맡기로"
새누리당은 16일 박근혜 후보의 대선 공약을 총괄할 국민행복추진위원회 구성과 인선안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지난달 20일 후보 수락 연설에서 "(위원회에는) 경제 민주화와 복지, 그리고 일자리가 삼위일체를 이루는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전문가와 국민 대표로 구성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새롭거나 국민통합형인 인물은 없이 박 후보 자문교수단과 당내 의원들이 전부여서 매머드급 덩치에 비해 알맹이가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위원회 위원 인선 결과를 발표한 후 질문을 받고 있다. 왼쪽부터 진영 부위원장, 김 위원장, 문용린 부위원장. /조인원 기자 join1@chosun.com ◇"새 인물·메시지 없는 인선"
새누리당은 지난달 27일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과 진영·문용린 부위원장을 임명했을 뿐 나머지 인선은 하지 않았다. 인선에만 3주가 걸렸지만 새 인물은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분야별 책임자에 해당하는 특별위원장 1명과 추진단장 18명 중 박 후보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출신이 8명이다. 김광두·최성재·윤병세·이상무·옥동석·윤창번·이종훈·안종범 단장 등이다. 김종인 위원장과 김장수·곽병선·박명성·윤성규 단장 등 경선 캠프 출신까지 합하면 13명이 기존 박 후보 사람이다. 나머지 김희정·나성린·여상규·김현숙·민병주 의원도 당직을 맡고 있거나 박 후보가 비례대표로 발탁한 의원들이다. 새 인물은 가계부채특별위원장인 안상수 전 경선 후보 정도다.
당초 인선이 지연되면서 당 안팎에선 "박 후보의 쇄신 의지를 보여줄 '깜짝 인사'가 상당수 들어올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다. 경제 민주화와 관련해 강한 주장을 펴온 '경제 민주화 실천모임' 소속 인사들이 포함되리란 얘기도 있었다. 그러나 당 핵심 관계자는 "대선이 3개월밖에 남지 않았고 공약은 1~2개월 내에 개발을 끝내야 하는데 전혀 새로운 사람으로는 (공약 개발에) 시간상 한계가 있다"며 "외부 인사들은 박 후보와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사람들이 적합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했다.
◇'김종인 주도권' 인정
추진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경제 민주화 추진단장은 김종인 위원장이 겸임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회견에서 "건방진 얘기인지 모르겠지만 경제 민주화에 대한 확고한 방향을 설정해서 얘기하는 분을 찾지 못했고, 하는 수 없이 직접 내가 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이한구 원내대표와의 '경제 민주화 논란'에 대해 "당에서 논의하는 것은 하나의 참조안"이라며 "(박근혜) 후보의 공약으로 확정되면 원내대표가 이러쿵저러쿵할 소지가 없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도 "(후보가 공약을 정하면 따라야 한다는) 그 말은 틀린 말이 아니다"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추석 전까지 경제 민주화에 대한 입장을 확정하느냐'는 질문에는 "12월 19일 (대선) 시점을 참고하면 대략 예견이 가능하다"고 했다.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란 얘기다. 증세 등 합의 도출할 대타협위원장 공석 선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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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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