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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민주당 대선후보 내지 않는다면 국고보조금 반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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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구 “정치권의 민낯 민망하기 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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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익 기자2012.09.10 10:45:14
[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0일 "민주통합당이 대선 후보를 등록하고 국고보조금을 받은 이후에 단일화를 명분으로 후보를 내지 않는다면 보조금을 반납해야 하고 국민에게 응분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대산을 100일 앞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스스로 자당 후보를 내서 민주당의 고유 공약으로 새누리당과 정정당당한 승부를 겨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민주당이 안철수 원장에 대한 단일화를 공개적으로 제안하는 상황에서 향후 안 원장으로 단일화가 될 경우 국고보조금을 문제 삼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황 대표는 또 "(민주당은) 무소속 인사를 영입하는 등 단일화를 미리 공언함으로써 스스로 자당후보를 예비후보로, 자당의 경선을 예비경선으로 격하시켰다"며 "험한 경선을 거친 자당 후보와 출마 여부를 결정하지 않고 있는 무소속 후보를 동등시함으로써 비중을 높이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당은 국민의 대표를 뽑는 선거에서 후보를 내야 한다. 특히 대통령 선거는 더욱 그렇다"며 "국민이 대선 후보를 등록한 정당에게만 국고보조금을 주는 것은 불임정당에 대한 징벌적 의미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당은 후보자를 일찌감치 선출하고 공약을 제시함으로써 후보자질과 공약의 진정성에 대한 검증을 국민들이 충분히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도리"라며 "이제 100일밖에 안남은 대선에서 민주당은 경선만 하고 있다. 무소속 후보는 출마선언도 하지 않고 있다. 도무지 대선을 어떻게 국민 앞에 치르겠다는 것인지 답답한 심정"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아울러 "집권 경험 있는 민주당으로서는 타당과 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라는 국민을 혼란에 빠뜨리는 허황된 꿈에 벗어나서 자당 후보를 내서 민주당 고유의 공약으로 새누리당과 정정당당한 승부를 겨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한구 원내대표 역시 "대선 100일 전이지만 정치상황은 참으로 한심하다"며 "정치권의 민낯은 민망하기 짝이 없다. 통진당은 부정선거로 분당수순을 밟고 있고, 민주당은 이벤트 정치만 하다 지금은 당심 없는 불공정 경선으로 파행직전까지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대로 된 정당은 새누리당뿐이라는 생각"이라며 "새누리당은 더 큰 책임 갖고 국회쇄신, 정치쇄신을 거듭해 희망국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유기준 최고위원은 전날(9일) 벌어진 민주당의 대전․세종․충남경선에서 발생한 폭력사태에 대해 "지난 9월 2일 인천 순회 경선에 이어 두 번째"라며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하는 경선이 폭력이 난무하고 있다. 민주당은 아직도 정치선진화와 거리가 먼 정당이다. 구태의연한 모습이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출처;뉴스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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