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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대표, 연설도중 쏟아진 ‘야유+욕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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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0명 규모의 손학규·김두관 후보측 지지자들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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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흥수 기자
[브레이크뉴스=문흥수 기자] "똑바로 해라!", "X소리 하지 마", "너나 잘해라!"
30일 오후 청주시 청주체육관에서 진행된 충북지역 대선 경선에서 이해찬 대표는 연설 도중 당원들로부터 욕설을 동반한 야유를 들어야 했다.
연설 중간에도 계속해서 터져나오는 야유소리와 욕설에 묻혀 이 대표의 목소리는 제대로 들리지도 않았다.
특히 약 200~300명 규모의 손학규·김두관 후보측 지지자들의 반발이 가장 컸다.
선거인단 95%가 모바일 투표를 끝낸 이후 합동연설회가 실시되는 기형적 경선일정과 모바일투표시스템 관리업체와 특정후보간 연관의혹, 또한 개표값이 ‘0’으로 나왔던 조작 실수, 제주 경선에서 3%의 무효표가 발생한 시스템 설계의 문제 등 경선과정에서 불공정 논란이 끊임없이 불거진데 대한 질타였다.
손학규 후보도 이날 연설에서 "선거인단 3만명은 이미 다 투표했는데 이 자리에 있는 대의원에게 공약 내놓고 호소하고 열변을 토하고 있다"면서 "이거 참 웃기는 경선 아닌가? 그렇지만 어떻게 하나. 대의원 만이라도 저의 이같은 충정을 받아달라"고 꼬집었다.
정세균 후보는 "네 편은 절대 안 되고 내 편만 된다는 패거리 정치와 이기주의가 판치고 있다"며 "묻지마 투표와 동원 경쟁이 난무하는 경선에 당원 동지들이 '옐로우 카드'를 꺼내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도 "당이 새로운 정치를 원하는 국민의 여망을 외면하고 패권주의에 사로잡혀 국민에게서 멀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두관 캠프 정진우 부대변인 역시 경선 직후 논평을 통해 "이 대표는 충북 연설회장에서 터져 나온 비판의 목소리를 겸허히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며 "정권교체를 위해서 가장 기본이 돼야 할 것은 당원들 간의 신뢰일 것이다. 이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왜 당원들이 당 지도부를 신뢰하지 않는가에 대해 진정으로 성찰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kissbreak@naver.com
출처;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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