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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12억원 불법송금' 노정연씨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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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측 ‘북한에 V3 안 줬다’는 주장은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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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우 올인코리아 기자
미국 아파트 구매에 12억 불법송금한 노무현 딸 노정연, 기소
국민행동본부와 조갑제닷컴이 줄기차게 제기해온노무현 전 대통령 딸 정연(37)씨의 외화 밀반출 의혹이 이제 범죄행위로 규정되어 기소됐다. 노정연씨의 13억 밀반출 의혹을 수사해온 대검 중수부(부장 최재경)는 29일 미국 아파트 매매대금 중도금을 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불법 송금한 혐의로 정연씨를 불구속 기소하고 또 해당 아파트의 원주인인 재미교포 경연희(여·43)씨를 같은 혐의로 벌금 1500만원에 약식 기소했다고 한다. 조선닷컴은 “검찰에 따르면 정연씨는 경씨에게서 220만 달러에 산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뉴욕 허드슨 클럽 435호 아파트의 중도금 100만 달러(약 13억원)를 2009년 1월 경씨에게 보내면서 과세 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며 “조사 결과, 경씨는 정연씨로부터 건네받은 돈 중 8억8200만원을 지인을 통해 환치기 수법으로 송금받았으며, 2억2000만원은 자동차 수입 대금으로 속여 본인이 운영하는 회사 명의로 받았다”고 전했다.
그리고 조선닷컴은 “정연씨가 보낸 돈 13억원은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가 준 돈으로 조사됐다”며 “그러나 검찰은 딸 정연씨를 기소하는 점 등을 참작해 권 여사는 입건유예 처분했다”고 전했다. 조선닷컴은 “이번 수사는 미국 코네티컷 폭스우드 카지노 매니저 출신인 이달호(45)·균호(42) 형제의 폭로로 시작됐다”며 이근호씨의 “2009년 1월 초 경씨가 정연씨에게 급하게 100만 달러를 보내라고 했고, 한국에 있던 동생(균호씨)이 같은 달 10일 경기도 과천 소재의 한 비닐하우스 인근에서 선글라스를 낀 남자로부터 13억원이 든 상자 7개를 가져왔다”는 주장도 전했다. 검찰 수사에서 이 남성은 권 여사의 친척으로 밝혀졌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이로써 국민행동본부와 조갑제닷컴이 가장 집중적으로 문제를 제기해온 이정연씨의 불법적 외화유출은 공식적으로 사법적 심판의 대상이 되었다.
“검찰 ‘권양숙 여사 친척이 13억 현금 전달’”이라는 조선닷컴의 기사에 한 네티즌(antitotalitarian)은 “찌질한 검찰아 너희들 말이 맞는다고 치자. 설사 그래도 13억원이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졌나?”라며 “국민은 자금의 출처가 어디인지를 궁금해하고 있다”라고 반응했다. 그리고 한 네티즌(chulko11)은 “이러니 보수, 새누리당 하면 부패로 연결시켜서 젊은 사람들한테 외면받는 것이다. 짜가지 진보는 청렴한 듯이 거짓포장을 씌우는 것이고. 내가 누누히 얘기하지만 전두환 노태우한테 들이밀던 잣대를 김대중 노무현이 한테 50%만 적용해봐”라고 했고, 다른 네티즌(bruce818)은 “권양숙이는 범죄를 저지른 사실이 명백한데, 검찰은 권양숙을 입건유예라는 해괴망측한 논리를 들이대고 있다”고 주장했고, 또 다른 네티즌(midas44)은 “시민단체라는 작자들! 왜 이리 조용한가? 보수측 인사가 이런 일이 있으면 게거품을 물고 열 올릴 텐데”라고 반응했다.
안철수 측, ‘북한에 V3 안 줬다’는 주장은 거짓말
안철수연구소(현 안랩)가 2000년 북한에 컴퓨터 백신 프로그램인 V3를 제공했다는 의혹과 관련, 안철수 원장 측의 말 바꾸기가 드러났다. 조선닷컴은 “지난달 시민단체인 자유청년연합은 2000년 4월 안랩이 국가정보원, 통일부 등의 승인 없이 비공식적으로 V3를 북한에 제공해 국가보안법을 어겼다며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원장을 대검에 고발했다. 안 원장은 2000년 당시 안랩의 CEO였다. 23일에는 심재철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안 원장의 V3 무단 제공 의혹을 재차 제기했다”며, 이에 안 원장의 측근인 금태섭 변호사는 페이스북 '진실의 친구들'에 “안랩은 북한에 백신 프로그램을 제공한 적이 없으므로 선후 관계나 국가기관의 승인 문제 등은 나올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고, 안랩도 안 원장이 고발된 시점에 “안랩은 V3의 소스 코드는 물론 개별 제품도 북한에 전달한 바 없음을 공식적으로 밝힌다. V3의 개별 제공 건과 관련해서도 10여년 전 담당자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 남북경협 무드 상황에서 제공을 검토한 적은 있으나 전달한 바 없음을 최종 확인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고 조선닷컴은 지적했다.
조선닷컴은 “하지만 안 원장이 안랩의 CEO에서 사임한다고 발표한 2005년 3월, 황미경 안랩 홍보부장(당시는 과장)은 인터넷신문 아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2000년이었던 같습니다. 북한에 'V3'를 증정용으로 보낸 적이 있어요’라고 말했다. 황씨는 당시 인터뷰에서 ‘잘 되면, 물량을 늘려서 보낼 수 있는 기회’였다고 회고했다”며 “그러나 황씨 자신도 당시에 '대외비'라는 개념이 없어서 한 기자에게 이를 얘기한 것이 결국 기사화됐다며, ‘그랬더니 북한에서 사과 공문을 요청했고, (당시 안철수 연구소에서 북한에) 공문을 보냈고, 북한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기회는 사라졌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조선닷컴은 “안랩의 공식 창구에 해당하는 홍보팀이 2005년에는 V3를 북한에 보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는데, 논란이 되자 최근에는 이를 전면 부인하고 나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안철수 측의 거짓말이 하나 더 공인될 처지다.
“北에 V3 준 적 없다던 안랩(안철수연구소), 2005년에는 인정”이라는 조선닷컴의 보도에 한 네티즌(dasw)은 “예상변명: 여직원이 말실수 했어요. 검토는 했으나 보내지는 않았어요”라고 조롱했고, 다른 네티즌(leeparklee)은 “예상변명: 진실은 의심한 자가 밝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한 네티즌(ora2)은 “그럼 안랩에서 관리하는 금융기관들은 북한이 언제든지 뚫을 수 있다는 뜻인가? 그렇다면 농협 디도스 공격도 안랩에 일정 책임이 있는 거 아닌가?”라고 했고, 다른 네티즌(valley48)은 “지금까지 안이 발언한 내용에 대해서는 본인이 책임 있게 국민에게 해명해야 할 것이다. 속을 까면 깔수록 양파껍질 벗겨지듯이 본질이 나오는 이 시점에도 영웅환상에서 벗어나지 못했나? 언급되는 내용이 사실이면 안은 국민에게 사죄하고 정치판을 기웃거리지 말기를”이라고 반응했다. [허우 올인코리아 기자: hursuaby1@hanmail.net/]
출처;올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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