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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사람들, 새누리법 지키기위해 헌법을 지키지 않는 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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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현기환·현영희 전 현직 의원들이 불법 공천헌금 사건으로 당과 보수진영을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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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8월 08일 (수) 노춘호 vanish1197@daum.net
[노춘호 리얼콘 칼럼니스트]
새누리당 현기환·현영희 전 현직 의원들이 불법 공천헌금 사건으로 당과 보수진영을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새누리당은 4.11 총선당시 박근혜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국회의원 후보 신청자들에게 지원서를 받아 후보자를 공천했기에 만약에 이번 공천헌금 사건이 사실로 입증 된다면 모든 책임은 박근혜 의원에게로 돌아가 정치적 큰 타격을 입을 수 있어 당과 보수진영은 난관에 봉착하고 있다.
이런 세간의 예상과는 다르게 친박 쪽에서는 7인 연석회의를 열어 황우여 당대표가 책임을 지는 것으로 가닥을 잡아 가고 있다. 더불어 현기환·현영희 전 현직 의원을 이번 주에 출당하는 것으로 마무리 하는 것으로 결론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참으로 오만 방자한 새누리당의 행동이다. 이러니 새누리당이 국민들에게 욕을 먹을 수밖에 없다.
박근혜 의원은 새누리당 내부를 친박으로 채우고는 그들 세력이 결정했으니 이 사건의 마무리는 끝났다고 자신하는 모양인데 그들이 간과하고 있는 것은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간과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이 결정했다고 모든 것이 마무리 된다면 그것이 민주주의 국가의 정당이란 말인가. 또 그들의 결론은 당원들이 생각하는 바와는 전혀 다른 철면피한 행동이다.
당 원로라는 사람들의 발언도 우습기 짝이 없어 경선은 경선대로 꾸려나가야 한다며 8월20일 전당대회는 당헌·당규에 의해 확정된 헌법이나 다름없으니 경선을 맞추어야 한다고 발언했는데, 그의 뜻을 풀어 보자면 새누리당 법을 지키기 위해 헌법을 지키지 말자는 앞뒤가 맞지 않는 얘기다.
공천헌금이란 불법행위가 주요 논란거리인데 진위의 판가름도 나지 않은 상태에서 경선을 속행하는 것은 불법을 묵인하고 넘어 가자는 얘기와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
또 후에 불법공천헌금이 사실로 확인되면 어떠하겠는가. 국민들 보기 민망하고 뻘줌하지 않겠는가. 그리고 더 이상한 것은 그들의 결정은 이 사건의 진위가 검찰에 수사에 의해 나온 후에 처리를 해도 된다면서 두 전,현직 의원을 출당 조치시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실제 그들 현기환, 현영희 전·현직 의원의 말 맞다나 이 두 의원은 무고하다고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온다면 이 둘은 피해자인 동시에 정치적 생명이 끝나는 것 아닌가.
법을 준수하고 보호해야 할 민주국가의 정당이 단지 요식행위에 지나지 않은 경선을 치룰 목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문제를 간단히 넘긴다는 거 자체가 법을 무시하는 행동이다. 조금 더 과하게 표현하면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좌파의 행동과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
보수의 이런 무 개념적인 행동이 좌파에게 공격의 빌미를 주는 것이고 국민들에게 신뢰를 받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좌파가 보수를 공격할시 항상 하는 “단지 보수 그들은 그들이 소유하고 있는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조직일 뿐이지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는 조직이 아니다” 라는 아주 질 떨어지는 비난을 이번에는 변명 한 마디 못하고 받을 수밖에 없다.
그리고 새누리당 경선 후보로 나선 비박 4인방의 행보도 국민들에게 실망을 준 잘못된 행동이었다. 공천헌금 사건의 진위가 밝혀져야 동참하겠다는 말과는 다르게 3일 만에 합동연설회에 참석한 것은 그들로서는 천려일실의 행동이었다. 비박 4인방의 궁색한 변명은 당의 사활이 걸린 문제라 당을 위해 다시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하였다.
그런데 문제는 국민들이 비박 4인방의 대의를 위한 그들의 행동을 수긍하고 더 이상 문제 삼지 않았다면 좋아겠지만 새누리당 경선 후보들의 행동은 단지 당을 살리기 위해 문제를 덮는 행동으로 국민들에게 비춰진다는 것이 큰 문제라는 것이다.
비박 4인방의 이번 경선 복귀는 정말 잘못돼도 한참 잘못된 오판이었다. 비박 4인방은 진정 당을 위한 결정을 하려 했다면 경선 복귀가 아니라 문제를 해결한 후 국민들부터 도덕성과 신뢰성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우선순위였다.
한편 이 사건이 무고로 끝나면 다행이겠지만 사실로 확인 된다면 깃털이 아닌 몸통이 책임을 져야 한다. 총선 당시 모든 권력을 쥐고 흔들었던 사람은 따로 있는데 엄한 황우여 당 대표가 모든 책임을 진다는 것은 정치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 대다수의 국민들도 이해하지 못할 부분이다.
물론 황우여 의원도 당 대표로서 일정부분 책임을 져야겠지만 황우여 대표가 책임을 질시기는 몸통인 박근혜 의원의 향후 행보가 결정된 후에 그 처벌 수위를 따져도 늦지 않는다.
이제 와서 하기에는 너무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사실 이 불법 공천헌금 문제가 불거졌을 때 박근혜 의원이 나서서 사건이 진실로 판명되면 모든 걸 책임지고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겠다는 말을 했어야 한다.
필자가 한 이 말은 필자 개인만의 생각이 아니라 보수의 영향력 있는 사람이나 단체나 그리고 글을 쓰는 논객들 대부분이 공감하고 있는 내용들이다.
한 타임 늦었지만 앞으로 이 사건이 사실로 밝혀지면 박근혜 의원은 진정 보수와 당을 위해시기를 끌거나 하지 말고 스스로 낙마할 순간에 제대로 행동으로 보여주기 바란다.
보수의 고리타분한 ‘나 아니면 안 돼’ 가 아니라 ‘국가과 국민을 위해서’라면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는 생각을 간직하고 행동으로 옮겨주기 바란다.
출처;푸른한국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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