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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호, ‘MBC 감사원 감사받게 법개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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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외부 감사를 받지 않았던 MBC에 대해 감사원의 감사 대상에 포함시키는 위한 방안이 추진돼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소속 한나라당 진성호 의원은 13일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MBC 감사를 골자로 한 방문진법 개정안을 이미 마련했으며, 올 정기국회 통과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진 의원이 마련한 개정안엔 ‘방문진이 최다 출자자인 방송사업자에 대해 감사원이 감사를 실시한다’는 조항이 신설됐다는 것. 진 의원은 개정안 마련에 앞서 학계와 감사원 등에 사전 자문을 했다고 밝혔다.
또 진 의원은 개정안에서 “MBC는 공영방송임에도 불구하고 각종 사회적 이슈에 대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방송을 하지 못한다는 평을 들어왔다”며 “편파·과장 보도 행태를 보여 온 것은 물론 프로그램 중 성기 노출 사건이나 연예기획사 금품 수수 사건에서 보듯 공영방송사로서의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현행법상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방문진은 명목상의 감사 업무만 행하고 있을 뿐 실질적인 감독자로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진 의원은 “그간 KBS에 대해선 많은 논의가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MBC는 개혁의 무풍지대였다”며 “공영방송 MBC가 사회적 책임을 얼마나 잘 수행하고 있는지를 국민의 입장에서 적극 감시할 때가 됐다”고 지적했다.
사실상 MBC는 공영방송이라고 하지만 회사의 지분 관계가 얽혀있어 정부의 감사대상이 되지 않았다. KBS와 달리 마치 방송가의 성역처럼 군림했던 MBC에 대한 매스가 가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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