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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전원책의 보수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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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2신 대중은 선동에 약합니다. ‘선동‘이 선전과 다른 점은 단순히 이념이나 정책을 알려서 공감대를 넓히는 게 아니라 암세포가 스스로 증식하는 것처럼 그 대상이 다시 선동의 주체가 되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선동에는 대중을 격동시키는 ‘그 무엇‘이 필요합니다.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은 바로 ‘대중을 분노하게 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인기에 영합하는 정치인일수록 편가르기를 시도하고 한쪽을 ‘극악한 가해자‘로 다른 쪽을 ‘억울한 피해자‘로 만드는 것입니다. 노무현정권 때 가진 자, 못가진 자 그리고 배운 자, 못배운 자 심지어 강남과 강북으로 편가르기를 한 게 대표적인 예입니다. 지금 선거판에 ‘경제민주화‘라는 정치적 구호를 내세우면서 중산층 붕괴 현상의 본질을 보지 않고 모든 걸 재벌 때리기로 일관하는 ‘1%대 99%‘의 편가르기는 그래서 선동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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