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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TV 토론회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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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의 일방적 독주 속에 구색 갖추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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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승인 2012년 07월 27일 (금) 12:45:19 최재수 newstalk@newstalk.net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새누리당 대통령후보 경선일정이 우여곡절 끝에 경선이라는 요식적 형식을 취한 가운데 방송3사(KBS MBC SBS)가 주관하는 공개토론회를 시작으로 전국투어 선거유세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새누리당 대통령후보 선출 일정을 목전에 두고 사실상 대통령선거 출마의지를 피력한 안철수에 대한 지지여론이 마침내 박근혜를 앞서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새누리당 대통령후보 경선은 명실 함께 별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없는 요식적 행위에 불과하게 되었다는 것이 일반적 견해다
박근혜의 일방적 독주 속에서 경선흥행이란 명분하에 구색을 갖추기 위해 급거 동원된 후보들의 자세는 경선에 참가하는 그 자체에 의미를 두고 있을 뿐 자신이 새누리당 대통령후보가 되리라는 확신을 가지고 경선에 임하는 후보가 없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방송3사가 주관하는 방송토론회에서 박근혜가 보여 준 토론내용은 5년 전과 비교하여 참 많이 발전했다는 느낌을 갖지 않을 수 없으며 동안 절치부심한 노력의 흔적과 지지여론이 힘을 더하여 자신감의 형태로 나타나게 되었다는 점에서 구색 맞추기로 급거 동원된 후보들과 차이를 보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 모른다
5.16평가에 대한 박근혜의 입장을 묻는 임태희의 질문에 대한 박근혜의 답변은 5.16은 시대적 상황이 연출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요지의 (자신의) 발언이 많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으로 대신하였으며 수단과 목적이 정당하지 않은 역사적 사실에 대한 입장을 묻는 임태희의 재질문에 대해서는 그것은 논리적 비약으로 과거에 집착하는 것은 국민화합과 시대정신에 맞지 않는다는 궤변으로 대신하였다
5.16에 대한 임태희의 질문의 요지는 대통령을 희망하는 정치지도자 박근혜 개인의 (5.16에 대한) 역사관을 묻는 것으로서 여론지지와 전혀 무관할 뿐 아니라 5.16은 국민총의에 따른 역사적 평가에 의하여 5.16쿠데타로 규정된 것인 데도 불과하고 자신의 일시적 인기를 볼모로 삼아 역사적 평가를 부정하려 드는 박근혜의 자세야 말로 국민화합과 시대정신에 맞지 않는 구태의연한 정치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도지사에 전념하겠다는 선거공약을 져 버리고 도지사를 유지하며 새누리당 대통령후보 경선에 참가하여 도정공백을 초래하고 도민들의 큰 불만을 사고 있는 김문수가 박근혜도 국회의원을 유지하면서 대통령후보 경선에 나서고 있고 자신이 없더라도 도정은 잘 운영되고 있으니 문제가 될게 없다는 기상천외한 답변은 듣는 사람이 자신의 귀를 의심하게 된다
2012년 6월 말 기준 1200만에 달하는 등록인구와 2012년 기준으로 일반회계 포함 11조원에 달하는 예산을 편성하고 집행하는 도지사와 정부의 예산편성을 심의하는 국회의원의 입장과 역할을 동일시하는 김문수의 견식에는 도의원도 아깝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으며 도지사가 있으나 없으나 도정운영이 그렇게 잘 된다면 비싼 국민혈세로 도지사의 세비를 지급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김문수 스스로 도지사 무용론을 주장하는 셈이 된다
국무총리후보 인준 국회청문회에서 박연차게이트 연루의혹, 은행법위반, 부적절한 청소도우미이용, 사적용도의 유류비지출로 낙마한 김태호가 대통령후보로 적합한지에 대한 해답은 국무총리후보 인준 국회청문회에서 이미 내려진 결론으로 김태호가 국회의원을 유지하고 있는 그 자체가 요지경 속이라고 폄하하지 않을 수 없다
1박 100만원의 숙박시설에서 숙박하는 것이 350만 경남도민들의 자존심을 세우는 것이라는 그릇된 공직자관을 가지고 있는 김태호가 5000만 국민을 대신하는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살리려면 도대체 얼마짜리 숙박시설에서 숙박을 해야 되는지를 생각하면 정치 지도자로서 김태호의 평가는 언급할 가치 조차 느끼지 못한다
안상수가 만기가 도래한 100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에 대한 고민을 한 것에 대해서는 일정 평가하지 않을 수 없지만 마케트원리를 정치적으로 해석하여 개인의 가계부에 개입하려는 시도는 자칫 시장경제 원리를 왜곡시키고 국민들의 모럴헤저드를 불러 일으키게 될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소탐대실의 결과를 초래하게 될 공산이 크다고 할 수 있다
금융부담을 줄이는 방안으로 금융회사의 대출 이자율을 낮추는 방안이 거론되기도 하지만 금융회사들의 자금 조달금리가 실존하는 현실 속에서 안이한 금융시장 개입은 금융회사들의 부실을 초래하게 되어 더 큰 사회적 손실을 초래하게 될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좀 더 많은 시간을 갖고 고민해 보아야 한다
이명박 정권의 중심적 인물로 이명박 정부의 공과를 전부 안고 국민의 평가를 받겠다고 나선 임태희의 자세는 정치적 견해를 달리하는 사람들에게서도 비교적 우호적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임기말에 터진 이명박 대통령의 친인척비리와 청와대가 연관된 비리는 임태희의 정치적 운신의 폭을 제약하게 될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임태희의 약진은 곧 한계를 드러내게 될 것이 틀림없어 보인다
비교적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 진 바꿔 말하면 큰 이해의 현장에 서 본 적이 없는 임태희가 전국적인 지명도를 갖추고 있는 박근혜 김문수를 대적하여 어떤 정치적 성과를 거두게 될지 알 수 없지만 신의를 바탕으로 하는 신뢰의 정치를 펴 주기를 바라면서 임태희의 선전을 기대해 본다
출처;뉴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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