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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시대로 뒤돌아간 새누리당 대선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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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7월 24일 (화) 유명렬 roorooro88@yahoo.co.kr
[유명렬 리얼콘 칼럼니스트]
새누리당 경선 합동연설회 파문을 보고 듣도 보도 못한 전대미문의 경선 방식에 이건 정당이 아니라 말 그대로 북한 김정은이나 할 법한 독재 유신 시대에 산물을 지금 그대로 벤치마케팅한 참으로 어이없고 지나가든 강아지도 웃는 일이라 하겠다.
세상에 독재국가 빼고 민주국가에서 정당 대선후보 합동연설회를 유치원 어린이들 학예회 하듯 프로그램 능 짜서 하는 국가가 있는가?
그 일을 두고 비박 경선후보 4인은 22일 '합동연설회 1부의 진행방법' 변경 등 세 가지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으면 합동연설회 1부에는 참여하지 않는 등 강력한 공동대응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당연한 요구다 보인다. 합동연설회란 후보자 공약과 자질검증을 하는 자리가 아닌가/그것이 경선취지에 맞는 말 아닌가?
그러나 경선취지를 무색하게 시간 보내기나 후보자별 자질검증도 일절 못하도록 프로그램을 짰다니? 그뿐만이 아니라 무슨 후보자별 칭찬하기프로그램이 있다니? 이거 세상에 기네스북감아닌가/
전 지구상 민주국가에서 제일 유치한 경선을 하려 하는가?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이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이날 비박 후보 4인을 대표해 기자회견을 열고 "(1부 진행의) 주제를 정하지 않고, (찬조연설 및 동영상 선택을) 각 후보자 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말하고, "현역 국회의원이나 당협위원장은 찬조연설자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밝혔다한다.
그리고 그는 "후보들이 마음껏 국민과 당원들에게 말할 수 있도록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고 한다. 경선후보 4인 측은 그 밖에도 '지역민방 방송토론은 반드시 2회 실시할 것, 국민선거인단 명부는 현재까지 준비된 상태라도 조속히 후보자 측에 제공할 것' 등을 요구했다고 전해진다.
이말을 유추해보면 후보자 본인말고 제삼자가 대선 후보자 지지연설을 하게 만든단 말인가? 박 후보 본인이 말을 못해서?
그것까지 제삼자에게 맡기려 프로그램을 짰는가? 그리고 각 지연에서 경선토론을 안 한단 말인가? 지역민방을 보는 대다수 국민은 안중에도 없다는 말인가/박근혜는 거물 정몽준 이재오 다 걸러내고 조무래기들인 김문수 임태희·김태호가 그렇게 그나마 두려운가?
박근혜에대한 검증에 칼날이 그렇게 두려운가이말이다? 지금 조작돼가고 있는 여론이 떨어질 것이 그렇게 두려운가 말이다. 박근혜씨는 답해봐라.
그것이 과연 민주정당을 표방하는 정당이 할 짓인가. 자유가 두렵고 경쟁이 두렵고 검증이 그렇게 두려운가 이렇게 국민과 검증을 두려워하는 후보가 어떻게 대통령이 될 수 있겠는가?
표현의 자유를 압사시키는 유신 시대로의 회귀이며 유신망령의 부활이 아닌가. 답해보란말이다. 아주 충직한 박근혜사당의 내시들에 머리가 요런 대국민 사기극에그렇게 완벽한가.
이래도 박근혜 사당이란 말이 어불성설이란 말인가. 경선은 뭐 하려 하나 그냥 체육관에 모여. 박근혜대통령만세 삼창하고 모두 박근혜 차기 대통령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전부 받들어 큰절하면 될 것을.
출처;푸른한국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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