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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이 도를 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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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23 04:45:45
유은종
이번 새누리당 대선후보경선이 박근혜후보를 위해서 춤을 추고 있다. 그렇잖아도 새누리당이 당원, 대의원 70%를 박근혜를 위해서 줄을 세운 경선 룰을 갖고 있어 맥이 빠지고 있는데 합동연설회까지도 1부 지정주제 발표와 2부 후보별 정견발표로 나누고 5섯 차례의 찬조연설과 동영상 발표를 해야 한다는 룰을 정해서 박근혜후보 혼자 뛰는 경선 룰을 만들고 있다.
합동연설에서 주제는 후보자가 알아서 정하는 것이지 주제를 경선위에서 정하는 것은 후보자의 연설의 내용을 제한하겠다는 것으로 이것은 헌법에 보장되어 있는 의사표현의 자유를 박탈하는 경선 룰이다. 그리고 박근혜후보는 5섯 차례 동영상 발표를 할 자료들을 사전에 다 준비해놓고 이를 비박후보들에게 요구하는 것은 공정한 경선을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박근혜후보를 위한 들러리 경선을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박근혜후보를 위한 경선 룰 때문에 경쟁력이 있는 정몽준, 이재오후보가 경선에 불참한 가운데 진행되어 맥 빠진 경선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10차례 합동연설회까지도 1부 지정주제발표, 2부 후보별 정견발표 나눠 진행하게 되면 후보 검증을 제대로 해 낼 수가 없다. 정견발표 주제는 후보에게 맡겨야 유권자들이 제대로 후보를 검증할 수가 있지 일방적으로 틀에 박힌 주제를 강요한다면 후보자의 창의적인 정책대안을 검증할 수가 없다..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이 대학교 입학시험장도 아닌데 주제를 정해주고 연설을 하라는 것은 의사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이고 유권자들이 후보자의 역량을 제대로 평가할 수가 없다. 더구나 동영상이 준비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5차례 동영상 발표를 강요하는 것은 동영상이 준비가 안 된 후보를 묶어 놓고 특정후보에게 유리한 경선을 하겠다는 것으로 공정한 경선을 스스로 해치는 일이다.
그러므로 새누리당 후보경선은 경선위가 주제를 정할 것이 아니라 주제와 찬조 연설 및 동영상의 선택은 후보자 자율에 맡겨야 한다. 이렇게 해야 후보자들의 창의적인 비전과 정책을 마음껏 발표할 수가 있고 유권자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킬 수가 있다. 어떤 경우에도 경선위는 후보자들이 정책과 비전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연설회장을 만들어 주어야지 경선위 입맛에 맞는 합동연설회를 하는 것은 후보자의 정책을 제대로 알릴 수가 없어 유권자들이 후보자들을 제대로 평가할 수 없게 만드는 결과를 자초하는 일이기에 천부당만부당한 일이다.
출처;투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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