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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쟁터 나가려는 이유물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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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원장 인터뷰어 제정임 교수 "가야될 길이라면 총 맞는것도 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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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흥수 기자
[브레이크뉴스=문흥수 기자] 안철수 서울대 융학과학기술대학원장 인터뷰어로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제정임 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 교수는 23일 "안 원장은 이 길(대선)이 가야될 길이라면 총알 몇방정도 맞는 건 감당할 수 있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제 교수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선에 출마하면)망가질 수도 있을텐데 왜 정치를 하겠다고 생각했는지 동기가 참 궁금해 물어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안 원장은 지금까지 성취한 것으로도 명예롭게 존경 받으며 살 수 있는데, 포탄이 막 비 오듯 쏟아지는 전쟁터(정치판)에 나가 총상을 안 입는다는 보장이 있을까 생각했다"면서 "그런데 안 원장은 자기가 나가는 게 옳으냐 그르냐에 대한 판단, 자기의 능력을 보고 사람들이 지지해주는 건가에 대해서만 굉장히 열심히 생각하고 있을 뿐이지 나가서 상처 받거나 망가지는 것은 두렵진 않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자기 나름대로 부끄럽지 않게 살려고 굉장히 노력했기 때문에 누가 어떤 음해와 모략을 하더라도 일정 정도 자신이 있다"면서 "만약 자기 명예가 훼손되고 상처를 입는다 해도 가야하는 길이면 감당할 수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제 교수는 또한 안 교수가 대선 출마에 대해 확고한 결심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데 대해선 "크게 두가지 걱정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안 교수는 자신이 정치를 안 해본 사람인데, 시장이나 국회의원도 아닌 대통령이라는 엄중한 자리에 오른다 해도 자기가 잘할 수 있는지, 또 자기 자질과 능력이 (대통령에) 합당한 사람인가에 대한 굉장한 고민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음에 또 하나의 걱정은 많은 분이 자신을 지지하는 것으로 지지율이 나오고 있는데 대한 것"이라며 "안 원장은 여러 강연을 통해서 자신이 생각하는 우리 사회의 현안에 대해 얘기하긴 했지만 대통령에게 요구되는 어떤 판단력을 보여줄만큼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지금 높은 지지율이 나오고 있는데 이것이 과연 나에 대한 온전한 지지인지 파악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했다.
제 교수는 "그래서 안 원장은 이 책(안철수의 생각)을 통해 자기 생각을 최대한 충실하게 설명을 해보고 싶어했다"면서도 "(대선 출마라는) 결론을 내놓고 이 책을 낸 뒤 바로 '힐링캠프'에 출연하는 등 어떤 수순을 밟고 있는게 아니냐는 의혹은 저 개인적으론 아닌 것으로 느껴졌다"고 말했다.
kissbreak@naver.com
출처;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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