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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근혜후보부터 기득권을 포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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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온통 박근혜후보의 기득권이 넘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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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4 04:17:16
유은종
박근혜후보는 현재의 위치는 국회의원 신분인데 자신이 비상대책위원장 때 만들어 논 기득권으로 새누리당을 좌지우지 한다. 이번 정두언 체포동의안 부결 파문 때도 새누리당 황우여대표 보다도 박근혜후보가 파문의 당사자인 정두언의원이 해결하라고 앞장을 섰다.
이렇게 자신의 기득권은 철저하게 유지하면서 다른 사람의 기득권은 내려 놓으라고 압박을 한다. 주지하다시피 새누리당은 7월 21일부터 8월 19일까지 새누리당대선후보를 선출하기 위해서 경선을 하지만 새누리당 당원, 대의원들 70%를 줄 세워놓고 경선을 치르기 때문에 맥 빠진 경선 판을 만들고 있다. 그래서 언론은 박근혜 승리를 확정해 놓고 2위 후보가 누가 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보도하고 있다. 이런 박근혜가 자신의 대선후보 기득권은 유지하면서 국회의원들의 기득권만 포기하자고 외쳐대고 있으니 삼척동자도 박장대소(拍掌大笑)를 할 일이다.
지금 새누리당 대선후보경선은 불공정한 경선으로 경선이 아니라 추대라고 보는 것이 맞다. 경선이란 공정한 경선 룰이 생명인데 당원, 대의원 70%를 박근혜후보를 향해서 줄을 세워 놓았기 때문에 나머지 30%를 갖고 임태희, 김문수, 김태호, 안상수후보가 표를 나누어 갖게 된다. 그런데도 박근혜후보는 선수가 경기 룰에 맞추어야지 경기 룰을 선수에게 맞출 수 없다고 강조하며 국민들을 우롱하고 있다.
초등학교 반장선거도 이렇게 하지는 않는다. 초등학교 반장선거도 어느 후보가 특정한 힘을 이용해서 70%를 먹고 들어가는 경선 룰을 정한다면 반장선거를 치르기는커녕 학생, 학부모들의 항의로 학교는 발칵 뒤집히고 말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민주정당이라고 자처하는 새누리당에서 박근혜후보에게 유리한 경선 룰로 경선을 치르려고 하는가? 이렇게 초등학교에서도 인정하지 못할 경선 룰로 당선된 박근혜후보를 국민들이 어떻게 신뢰할 수가 있겠는가? 정말로 지나가는 소도 웃을 일이다.
그러므로 박근혜후보가 국회의원 기득권 포기를 주장하려면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야당처럼 완전국민경선제로 경선을 해서 자신에게 유리한 기득권부터 포기해야 한다. 자신은 잘못된 기득권을 누리면서 정두언의원의 기득권을 내려놓으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이것은 전근대적인 독재자의 리더십으로 자유와 평등을 강조하는 시대정신에 역행하는 리더십이기에 수천만 국민들이 이를 반대하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어 정권재창출은 물 건너가고 말 것이다.
출처;투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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