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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불체포특권 자발적 포기방법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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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포기할 수 있는 방법 만들어 놓고 포기하는게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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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흥수 기자
▲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문흥수 기자] 새누리당 의원은 전날(11일) 국회 본회의에서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부결된데 대해 "우리가 불체포특권을 포기한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포기할 방법이 없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불체포특권을 포기하려면 일단 포기할 방법을 만들어놓고 포기하는 게 순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해왔고 법원의 영장심사에도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고 자발적으로 임하겠다고 했다"면서 "그런데 정작 제발로 가서 심사를 받을 길이 없었다. 그래서 아무것도 모르는 동료가 동료를 체포해달라고 의결해야하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자발적으로 나가서 조사를 받을 권리도 없는 국회, 스스로가 불체포특권을 포기할 권리도 없는 국회"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또한 부결 사태와 관련 언론이 '방탄국회'라고 비판하는데 대해서도 "언론인들이 이런 사실을 안다면 마냥 방탄국회라고만 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언론의 고질병은 사실을 전달하는 게 아니라 일단 문제부터 키워보자는 것 아닌가"라고 불쾌한 심기를 내비쳤다.
kissbreak@naver.com
출처;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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