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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슬로건 공개, 캠프 시작 '표절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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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측이 발표한 대선 슬로건과 이모티콘이 표절 논란에 휩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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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흥수 기자
▲ 표절 논란에 휩싸인 박근혜 캠프측 대선 슬로건과 이모티콘.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문흥수 기자]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이 오는 10일 대선 출마 공식 선언을 예고한 가운데 캠프측이 발표한 대선 슬로건과 이모티콘이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이모티콘은 임태희 대선 경선 후보측 아이콘과, 대선 슬로건은 민주당측에서 만든 명칭과 유사하다는 것이다.
'박근혜 캠프'는 지난 8일 이모티콘과 슬로건을 공개했다. '박 전 비대위원장의 이름 초성인 'ㅂㄱㅎ'와 스마일 아이콘, 그리고 소통을 의미하는 말풍선을 한데 모아 시각적으로 형상화 했다.
하지만 임태희 후보측이 사용하고 있는 파란색 원 안에 흰색 글씨로 임태희의 초성을 딴 'ㅇㅌㅎ'가 들어가 있는 이모티콘과 매우 유사했다.
박 캠프의 이모티콘을 확인한 임 후보측은 "우리는 지난 5월부터 이모티콘을 계속 써왔다"면서 "사용을 중지하지 않으면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에 박 캠프 측은 곤혹스러워하면서도 임 후보 역시 이같은 이모티콘을 적극적으로 알린지 얼마돼지 않았다고 반박하고 있다.
이와함께 말풍선 모양 역시 스마트폰 앱인 '카카오톡'에서 따온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민주통합당 측에선 박 캠프의 대선 슬로건 '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에 대한 표절 의혹을 집중 제기하고 있다.
시민운동가 출신 김기식 민주당 의원은 지난 8일 트위터에 "박근혜 의원 대선 슬로건이 `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인데 이는 작년 저와 시민운동가들이 만든 단체 명칭이 `내가 꿈꾸는 나라`입니다"라며 "복지, 경제민주화도 베끼기 하더니 슬로건 마저 베끼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박근혜 의원의 꿈만 이루어지는 나라가 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비꼬았다.
아울러 남윤인순 의원도 "제가 내가꿈꾸는나라 시민정치조직의 공동대표"라면서 "표절 문제를 제기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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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7/09 [11:20]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출처;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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