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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엔 김영삼 피가 절절 흐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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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에는 “독재”가 핵심키워드로 등장 국민들을 혼란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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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일석 발행인
우리나라 정치는 긴 기간의 군사독재를 경험했다. 소위 장군출신 정치인들의 집권기간을 의미한다. 박정희 정권 18년 6개월, 전두환 정권 7년, 노태우 정권 5년이 범 군사정부 기간이다. 그 과정을 거쳐 김영삼-김대중-노무현 정권과 이명박 정부 기간을 보내고 있다. 여야가 자유롭게 정권을 교체하는 민주국가를 안착 시켰다.
그런데 올 12월 대선을 앞두고 정부 여당인 새누리당 내부에 “독재”라는 키워드가 등장,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인 박근혜 대선 예비후보 때문에 일어난 소동이다.
▲ 문일석 발행인 ©브레이크뉴스
엄밀하게 말하면, 새누리당의 피 속에는 반 박정희 정신이 담겨져 있다. 독재에 저항했던 핵심인물인 김영삼 전 대통령이 그 중심에 서 있기 때문이다. 민주 투사였던 김영삼은 3당 합당 시 군사 쿠데타 정당에 들어가 집권을 성취해냈었다. 그는 1993년 2월부터 1998년 2월까지 집권했다. 군사 쿠데타 장군출신인 노태우 정부와 대립각을 세워, 문민정부를 세웠다.
그는 집권 기간에 쿠데타 핵심세력인 전두환-노태우를 응징했다. 군사 반란자인 전두환-노태우를 역사바로세우기 정책 명목으로 구속 시켰다. 군사 무기와 잘 훈련된 특수군인을 앞세워 헌정 질서를 문란 시킨 이들을 응징한 것이다.
새누리당 내부 경선이 본격화 되면서 독재자라는 논쟁이 심화되고 있다. 만약 박근혜가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로 뽑힌다면 이번 대선이 끝날 때까진 “독재”라는 말이 대선의 핵심 키워드가 되어 온 나라를 둥둥 떠다닐 것이다.
이재오 의원은 박근혜를 향해 “독재자의 딸”이라고 호칭했었다. 그러했던 그의 시각엔 변함이 없는 모양이다. 그는 “박근혜=독재자 딸=독재자”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그는 지난 25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완전국민경선제가 되지 않으면 당내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며 “새누리당은 이미 1인 독재 사당화가 됐다”고 주장했다. 그의 말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당 안에서도 소통이 안 되는 이런 당에 국민이 나라를 맡기려 하겠는가?”라며 “이미 한 사람이 당을 다 맡아 그야말로 제왕적인 당권을 갖게 됐는데 당권과 대권 분리 당시 경선 룰을 적용한다는 게 원칙에 맞는가"라고 비판 했다.
새누리당의 역사를 보면, 독재에 저항한 김영삼의 피가 절절이 흐리고 있다. 지금 새누리당에는 미래로 나아갈 힘이 없다면 과거 가운데 김영삼의 반독재 정신 정도라도 굳건하게 지켜나갈 그런 정치적 인물이 필요한 게 아닌가? 김영삼처럼 민주 정신에 투철하고 독재와 투쟁할 정신을 가진 정치인이 새누리당 재집권의 전면에 서야 한다. 김영삼은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 한다”고 외쳤다.
지금은 새누리당엔 그런, 독재에 저항할 줄 아는 용감한 정치인물이 필요하고, 그런 정치인물의 출현을 고대할 때다. 정녕, 지금의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후퇴하고 있는 중인가? 새누리당 차기 인물에 대한 대안이 정말로 없다면, 차라리 김영삼의 아들 김현철을 대선 후보로 내세워라. 김현철이야말로 독재자 자식은 아니잖은가? 여당의 독재자 논쟁은 과연 언제 끝날 것인가? moonilsuk@korea.com
*필자/문일석. 시인. 발행인.
출처;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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