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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숙여 UN참전국-용사들에 감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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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콜롬비아 국방대 내 한국전쟁 참전기념탑 방문 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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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일석 발행인
6월 25일은 6.25전쟁 발발 62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 전쟁은 3년간 지속됐다. 종전 이후 남한만이라도 자유로운 국가를 만들 수 있었던 것은 UN군은 참전 때문에 가능했었던 일이다. 그 당시 참전했던 UN군들은 그간 한국의 발전에 대해 놀라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대표해 UN참전용사들에 감사했다. 해외순방 중이던 이 대통령은 지난 6월 23일 오후 콜롬비아 국방대 내 한국전쟁 참전기념탑을 방문, 헌화했다. 콜롬비아도 6.25전쟁 때 참전했던 국가 중의 하나이다.
▲ 이 대통령은 지난 6월 23일 오후 콜롬비아 국방대 내 한국전쟁 참전기념탑을 방문, 헌화했다. ©브레이크뉴스
청와대측은 “콜롬비아 참전기념탑은 한국전쟁 시 우리의 자유민주주의와 평화수호를 위해 5천여 명의 군대를 파병해 준 콜롬비아 정부와 국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시하기 위해 1973년 우리 정부가 전몰장병 213명의 이름을 새긴 탑(석가탑 양식)을 제작하여 콜롬비아에 기증했다”면서 “이번 헌화식에는 삔손 콜롬비아 국방장관과 한국전쟁 참전단체 회원 80여 명 등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콜롬비아측 집계에 따르면, 5,314명이 참전했다. 이 가운데 전사자가 213명이며, 부상자는 567명. 생존 추정은 730명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23일 저녁 콜롬비아의 한국전쟁 참전용사 및 가족 약 2백여명을 초청하여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중남미의 유일한 참전국으로서 콜롬비아가 우리의 자유민주주의와 평화수호를 위해 5천명 이상의 병력을 파병하고 2백여명이 희생된 데 대해 깊은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 이명박 대통령은 23일 저녁 콜롬비아의 한국전쟁 참전용사 및 가족 약 2백여명을 초청하여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브레이크뉴스
이 대통령은 "콜롬비아의 참전을 통해 형성된 양국 간 혈맹관계를 기반으로 지난 50년간 양국 간 우호협력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되어 왔음"을 설명하고 "이번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최초의 국빈방문을 통해 양국관계의 미래 발전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참전용사들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그간 참전용사 초청사업, 후손유학 및 장학금 사업 등 지원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며, 특히 한·콜롬비아 우호재활센터를 건립하여 한국전쟁 참전용사와 내전 상이군경의 재활을 지원예정”임을 설명하고 “참전용사와 가족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 간담회에 참석한 참전용사 및 가족들은 “수교 50년 만에 처음 이루어진 대한민국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적극 환영하고, 한국전 참전 용사와 가족들을 초청․격려해주는데 대해 감사”를 표하면서 ”한국의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에 대해 보람과 긍지를 느끼며, 한-콜롬비아 양국 간의 우의가 영원히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는 감회를 피력했다. 현재 콜롬비아에는 참전용사 장교회, 참전용사회(사병회), 참전용사후손회, 참전용사 미망인회 등 4개 관련단체가 결성되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그런데 콜롬비아 참전용사들의 모임에 참석했던 한국전 참전용사들은 한국의 발전에 놀랐다는 표현을 했다는 사실이다. 전쟁 종전 이후 한국의 발전에 놀라는 것은 비단 콜롬비아 참전용사들 뿐만이 아닐 것이다.
6.25 전쟁 당시 미국-영국-캐나다-태국-프랑스-호주-터키-그리스-네덜란드-뉴질랜드-이디오피아-콜롬비아-필리핀-남아프리카 공화국-벨기에-룩셈부르크-덴마크-노르웨이-이탈리아-인도-스웨덴 등 21개국이 참전했다. 이 가운데 덴마크-노르웨이-이탈리아-인도-스웨덴은 의료지원단을 보내 주었다.
6·2 5전쟁 때 UN은 16개국 군인 590만 명을 참전케 했다. 이중 미군이 570만 명이었다. 미군은 한국전에서 3만 3천7백여 명이 전사-실종됐다. 부상자는 10만여 명에 달했다.
6.25 62주년을 맞아 한국전에 참전,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켜준 미국 등 UN참전국과 참전 용사들에게 감사할 줄 알았으면 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머리숙여 UN참전국-참전 용사들에게 감사합시다!" moonilsuk@korea.com
*필자/문일석. 시인. 본지 발행인
출처;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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