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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킹메이커론' 무게 더해 가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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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로 재집권 어렵다”는, 한계론 숨겨져 있을수도 있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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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일석 발행인
박근혜 새누리당 의원(전국구)은 대선에 출마할 준비를 장기간 해왔다. 새누리당 대선 예비후보군 가운데 지지율 면에서 가장 앞선 정치인이다. 그의 당내 대통령후보 경선 출마는 확실시된다. 하지만 새누리당의 대선 후보가 되는지, 안 되는지의 문제는 전적으로 새누리당의 당원과 국민들의 손에 달려 있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후보론이 탄력을 받고 있지만, 킹 메이커론도 여론화 되고 있다.
'박근혜 킹메이커론'은 임태희 전 대통령 실장에 의해서 제기됐다. 임태희는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이명박 대통령 실장을 지냈으니 이 대통령의 측근 중의 측근이랄 수 있다. 그의 발언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는 그가 정치인이라는 것 때문이다. 청와대에 근무했던 그는 정치인 박근혜의 됨됨이를 지켜 보아왔을 것이다. 그런 과정을 거쳐 내린 결론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요한다.
▲ 문일석 발행인 ©브레이크뉴스
임태희 전 대통령 실장이 새누리당의 대통령 예비후보로 활동하기 시작, '박근혜 킹메이커론'이 그의 위상을 깎아 내리려는 정치적 의도로 말할 수도 있었을 것이란 짐작이 간다. 그런 중에 최근 그는 본지 제휴사인 전주 주간현대와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회견에서도 박근혜 킹메이커론을 거듭 주장했다.
그는 이 회견에서 “그게 이제 마치 개인을 공격하고 출마하지 마라, 이렇게 얘기한 것처럼 돼서 참 저도 좀 말씀드려야 되겠다 라는 생각을 했었다. 많은 고민을 하고 걱정을 하면서 저는 말씀을 드린거다”고 전제하고 “왜 그러냐 하면 우리 정치를 그동안에 보면 제가 한 12년 정치를 했는데 제가 보면 우리 정치는 집권하지 못하고 야당할 때는 참 한을 품고 있고 또 이 증오심을 갖고 있다가 또 예를 들어서 정권을 잡으면 한번 해보자 그걸 막 되갚는 한과 증오를 갖고 있다가 그걸 되갚는 악순환의 연속이 아닌가 싶다. 이제 그러다 보니까 가령 선거 때면 국민들에게도 최선의 어떤 긍정적 이런 측면에서의 선택이 아니고 좀 최악을 피하는 상대로부터 우리 당하지 않으려면 이런 사람가야 된다 하는 그런 구도 속에서 우리 정치가 쭉 연속이 돼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래서 저는 이러한 행태가 계속되는 한 우리 나라 정치가 다른 부분에 많은 영향을 주는데 이런 악습을 이번 기회에 끊어야 대한민국의 미래를 그래도 정치가 열어 나갈 수 있지 않겠느냐 하는 정말 이 진심으로 저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 “이제 지금 현재 지난 한 40년간 형성된 그런 구도가 한쪽에서도 우리가 그동안에 당한 것, 두고 보자, 이렇게 생각하고 있고 또 한쪽에서는 그런 걸 피하려니까 똘똘 뭉쳐야 되고 그 속에서 국민들은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는 것이다. 그런 이제 우리나라를. 이번에야 말로 한번 고쳐보자 하는 그런 생각에서 그런 얘기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 본심은 바로 뭐냐 하면 이런 한과 증오가 되갚음으로 악순환 되는 이 고리를 끊는데 지금 정치권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으신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이제 그런 것에 또 당사자가 될 수도 있지 않느냐, 피해자가 될 수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영향력 있으신 박 대표께서도 여기에 동참해주셨으면 좋겠다, 이제 그렇게 보면 그 구도 속에서 상징으로 어떻든 표현되기 때문에 저는 이런 것까지도 생각해야 한다하는 뜻을 제가 말씀 드린거다”고 덧붙였다.
이명박 대통령과 청와대는 노무현 정권이 재집권에 실패한 이후의 철저한 패망 과정을 지켜봤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가족의 부패혐의 관련여부로 수사를 받다가 자살한 사건을 지켜봤다. 그래서 이명박과 그 측근들에게도 재집권이 절실할 것이다. 이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임태희의 대선 출마 복심 가운데는 “박근혜로는 재집권이 어렵다”는, 한계론이 숨겨져 있을 수도 있지 않겠는가?
임태희는 '박근혜 킹메이커론'의 명분을 "새로움을 요구하는 시대정신"에 두고 있었다. 그는 “지금 시대가 요구하는 ‘시대정신’은 새로움을 요구한다. 구태의연함을 벗어나고자 하는 것이다. 구태의연함은 갈등구조이다. 이제 그만 싸우고 새로운 길을 가라는 요구, 그게 국민들 사이에 민심의 큰 흐름으로 흐르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가시적 움직임이 당장 보이지 않고 서서히 올라오고 있다”고 말했다.
임태희는 “박근혜=구태의연함”으로 인식하고 있다. 한국정치, 과거로 회귀하지 말고 미래로 나아가야한다. moonilsuk@korea.com
*필자/문일석. 시인. 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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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6/18 [07:14] 최종편집
출처;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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