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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한층빨라진 문재인-김두관 대권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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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 점 많은 문-김, 최후에 웃는자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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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흥수 기자
[브레이크뉴스=문흥수 기자] 야권 대선 후보들의 행보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 문재인 상임고문은 지난 7일 당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했고, 김두관 지사는 특강을 위해 서울을 찾았다.
문 상임고문의 일본 방문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문 고문은 지난 6일 "대통령 출마선언문에 꼭 담았으면 하는 내용을 보내달라"는 대선 출사표 공모에 나선지 하루만에 일본을 방문하게 됐다.
두 사람은 손 회장 집무실에서 약 1시간여 동안 면담을 했으며 '탈 원전정책'과 범국가 전력 네트워크인 '아시아 슈퍼그리드'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문 고문은 "정부가 원전 비율을 확대해 나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신재생에너지와 대체에너지를 확대하기 위한 국가에너지 정책의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데 공감을 나타냈다"며 "더 나아가 아시아의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정치경제 및 안보협력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는 제안에 대해서도 공감을 표했다"고 전했다. 문 고문은 또한 "남북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아시아 수퍼그리드 구상이 유의미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권에선 문 고문의 이같은 행보에 대해 대선 공약을 만들기 위한 본격적인 대권 행보로 해석하고 있다.
반면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특강을 위해 서울로 향했다. 김 지사는 이날 국가비전연구소 주최로 열린 대선후보 초청강연 연사로 참석해 대선 화두로 '공정하고 공평한 사회'를 제시했다.
김 지사는 "개천에서 용난다는 말은 다 옛말이다. 이제 용은 한강 중류 강남 3구에서만 나오게 됐다"며 대한민국 교육 현실을 꼬집었다.
김 지사는 여권 유력 대선 후보에 대한 견제도 잊지 않았다. 그는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을 겨냥해 "박 전 위원장이 누리는 부와 신분도 대물림받은 측면이 강하다. 이런 사회에서는 서민들에게 희망이 없다"면서 "경쟁과정에서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게끔 하기 위해선 출발선을 앞쪽으로 옮겨주어야만 공정한 경쟁이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처지가 다르더라도 정당한 대가를 받고 산다는 느낌을 받게 해야만 잘사는 사람이든, 못사는 사람이든 모두 용인하며 살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처럼 대선 행보가 가시화되고 있는 문재인 상임고문과 김두관 지사, 두사람은 공통점도 많다. 우선 모두 야권의 유력한 대선 후보라는 점, 그리고 '친노'로 묶여 있으며 PK(부산경남)출신이라는 것도 같다.
두 사람 모두 뛰어넘어야할 산이 있다는 점도 같다. 문 고문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라는 그늘에만 있었기 때문에 '비서실장'이 아닌, 자신 대통령이 될 자격이 있는지를 검증해야 한다. 김 지사는 이장에서부터 도지사까지 올라가며 오랜 공직 활동을 통해 능력적인 부분은 검증이 됐지만 낮은 인지도라는 큰 산을 넘어야만 한다.
아울러 당 대의원을 대상으로 한 여론 조사에서도 두 사람은 대등한 경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두 사람 중 최후에 웃는 사람이 누구일지에 많은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돼 있다.
kissbrea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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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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