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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 이끌 민주당 ‘새 대표’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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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일산 킨텍스서 전대 개최..이해찬-김한길 불꽃튀는 승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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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문흥수 기자] 정권교체를 이뤄낼 민주통합당 사령관은 과연 누가 될까.
민주당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9일)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누가 당 대표가 될지에 정치권 안팎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번에 선출되는 당 대표는 오는 12월 대선을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이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관심 속에 경선이 치러지고 있다.
판세는 2강 6약 구도이다. 경선 초기, 박지원 원내대표와 연대를 맺으며 '대세론'을 안고 시작한 이해찬 후보와 비노(非盧) 진영의 지지를 기반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김한길 후보가 불꽃튀는 승부를 벌이고 있다. 또한 이들 두 사람을 제외한 우상호, 추미애, 조정식, 강기정, 이종걸, 문용식 후보간 중위권 싸움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번 경선은 대의원 투표 30%와 모바일 투표 70%를 더해 결정되며 가장 많이 득표한 후보가 당 대표, 차순위 득표자 순으로 5명의 최고위원이 선출된다.
현재까지는 김 후보가 8승 2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2위인 이 후보와의 표차는 210표다. 하지만 이는 전체 표의 13.1%대에 불과하기 때문에 승리를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정치권에선 마지막 남은 수도권 대의원 투표 및 권리당원 투표까지는 최근 상승세를 탄 김 후보의 우세를 점치는 시각이 우세하나, 전체 판세를 좌지우지할 정도로 앞서진 못할 것이란 의견이 많다.
전당대회 현장에서 투표에 참여하는 수도권 경선 총 투표자 수는 1만5000여명으로 그간 열린 지역 경선 중 가장 많은 수이긴 하나, 전체의 70% 비중을 차지하는 모바일 투표에는 무려 12만여명이나 참가했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모바일로 치러진 권리당원 투표에서 총 16만4010명의 유권자 중 24.7%인 4만570명이 투표했고, 5~6일 치러진 당원·시민선거인단 투표에선 총 11만5870명 중 8만 5077명(73.4%)이 참여했다.
대의원 투표에서 승기를 놓쳤을지라도 모바일 투표에서 충분히 역전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모바일투표 중에서도 일반시민선거인단의 투표 결과가 이번 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이번 대표 경선이 야권 대선주자간 대리전 양상으로 번졌다는 점 역시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두관, 손학규 등 대권 잠룡의 조직이 '이해찬-박지원-문재인' 연대에 맞서기 위해 김 후보를 지지하는 양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사실상 이들의 지원이 없었다면 김 후보가 지역 경선에서 승승장구할 수 없었다는 관측이 많다.
이와함께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색깔론' 역시 표심을 흔들 변수로 거론된다. 이 후보가 '북한인권법 제정'에 대해 "내정간섭이며 외교적 결례"라고 반대의 입장을 밝힌데 대해 새누리당 '색깔론' 잣대를 꺼내들어 공세를 취했다. 그러나 이 후보는 "새누리의 신 매카시즘 선동에 단호히 맞서겠다"며 되려 지지층 결집을 좋은 효과를 보았다는 분석에서다.
이처럼 이번 대표 경선과 다양한 분석과 관측이 제기되고 있지만 결국 선거란 뚜껑을 열기 전까지는 누구도 모르는 법. 어느 후보가 당 대표에 당선되느냐에 따라 야권의 대권 지형은 크게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kissbreak@naver.com
출처;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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