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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대한민국의 국가안보, 쿼바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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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8 19:25
문암최승달(논설위원)
아래의 두분은 이나라의 보수우익을 대표한다고 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정도로 안보분야의 해박한 지식과 이론으로 무장되어있을뿐 아니라, 자유대한민국의 안보를 지키는 이론적 파숫군으로서의 정열을 추호도 아끼지않는 애국인사라고 믿는다.
수많은 우국지사들이 높아진 인지도를 빌미로 정계에 진출하여 입신양명을 떨치고있는 반면, 이분들은 그러한 입신양명과는 담을쌓고 오직 외로운 야인의 위치만을 고집하면서 필설과 행동으로 북괴집단과 종북좌익들과의 투쟁에 전념하고 있기에 많은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믿는다.
그런데 최근에 이르러 그분들이 평소에 일관되게 주장해오던 反대한민국적 6.15/10.4 남북선언을 지지하는 특정인에 대한 비판의 칼날이 눈에띄게 무디어진듯하여 몇가지 의문을 제기코저 한다.
우선 <통일대통령인가, 종북대통령인가?> 라는 5월 22일자 X 닷컴에 게재된 X 大記者의 글을 중심으로 의문을 살펴보고자 한다.
X 大記者는 그 글에서 지난 4.11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예상을 뛰어넘는 승리의 이면에는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의 보수우익으로서의 뛰어난 리더쉽 덕분임을 지적하면서 박근혜의 이와같은 종북좌익과의 투쟁에서의 승리는 12월에 있을 대선에서 보수우익의 승리(박근혜의 승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고, 이는 북한정권의 쇠락과 맞물려서 4~5년안에 북한정권의 붕괴나 급변사태로 통일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것 이라고 전망하면서 이러한 통일만이 북핵문제, 북한인권 문제, 군사적위협, 그리고 남한내의 종북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X 大記者는, '4.11총선에서 종북좌파 연대가 밀리면서 새누리당이 승리를하게 된것은 보수우익의 개가인 동시에 종북좌파 연대의 기세를 꺾은 자유대한민국의 개가' 라고 높게 평가하면서 이는 전적으로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총선 유세의 공로로 돌리고 있으나, 박근혜가 총선기간중에 오른손이 부르트도록 열심히 선거유세에 임한것은 맞지만, 왜 어째서 종북좌파에게 표를 주어서는 안되는가, 왜 어째서 보수우익 세력에게 표를 주어야 하는가의 보수우익의 우월성을 설파한것은 거의 전무한 상태로서 좌파연합에 대한 이념적 공격의 말을 아꼈었다.
그는 오히려 정강정책에서 '보수' 라는 글자를 삭제 하려다가 여론에 밀려서 정강정책 개정을 없었던걸로한 일이라든가, 정체성 애매한 비대위원 구성으로 당의 이미지를 실추시킨 사실 그리고 여전히 자신은 중도주의자 라는 종래의 입장을 지속하고 있는 형편이어서 당당하게 보수우익 인사라고 부르기에는 문젯점이 적지않은 정치인이다.
사실 많은 사람들은 4.11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승리(?)한것은 박근혜의 업적이라기 보다는 총선 직전에 불거진 통진당의 지저분한 경선부정행위와 민통당의 김용민의 막말 그리고 이에 대한 좌파정당연합의 대책 부실이 主因 이었음을 무시할 수는 없을것이다.
따라서 만일에 4.11 총선에서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당당하게 보수우익을 대변하는 전사다운 모습으로 당을 이끌었고 각 후보들이 이에 발 맞추어 종북좌파에 대한 공세를 지속하는 상태 하에서 좌파정당 연합의 이러한 자중지란이 있었다면 4.11총선의 결과는 신승이 아니라 압승의 결과를 얻었을 것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그는 2002년 방북시에는 김정일과의 단독 회견에서 6.15선언 (연방제통일을 골자로하는) 을 반드시 실현하자고 약속한 이래 아직까지 이를 철회하지않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라는 제하의 연설문에서,
"지금까지 남북한간에 합의한 기존의 약속들은 기본적으로 존중되어야 합니다. 7.4공동성명, 남북기본합의서, 6.15 및 10.4선언을 꿰뚫는 기본정신은 서로 상대방을 인정하고 함께 평화를 만들어가자는 것입니다. 이런 차원에서 저와 새누리당은 '상호존중과 인정' 의 정신을 확고하게 지켜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는 바입니다" 라고 자신의 대북관의 비젼을 분명하게 밝히므로서 그의 평상시의 지론인 대북 신뢰관에 기초한 상생의 정치 및 연방제통일 의지를 분명하게 밝힌것이다.
그런데 X 大記者는 지난 4.11총선에서의 새누리당의 승리와 종북좌파연대의 패배는 12월의 대선에서의 보수우익의 승리를 예고하고 있으며 이는 곧 점차로 지리멸렬해 가고있는 북한체제의 몰락에 따른 자유통일의 징조로 전망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박근혜가 있음을 암시하고 있어서 당황스럽다.
특히 박근혜는 아직 새누리당의 대선 후보가 아니라 당내의 여러 경선주자중의 한사람에 불과할뿐 아니라 당당한 보수우익 인사라고 보기에도 문제가 적지않기 때문에 더욱 황당스럽다.
분명히 말하지만 박근혜는 북한체제의 몰락을 유도하여 자유통일을 달성하자는 정치인이 아니라 신뢰로서 북측을 존중해주고 그 체제를 인정해 주면서 대북지원을 대폭 강화하여 6.15/10.4 선언을 이행하자는 연방제통일론자 임을 스스로가 선언한 인물이다..
이는 X 大記者의 자유통일론과는 정면으로 배치될뿐 아니라 우리 헌법 제4조에도 배치되는 주장으로서 우리국민이 도저히 받아들여서는 안되는 중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더욱 당황스러운것이다.
다음으로 X 클럽의 대표인 X 박사의 박근혜에 대한 최근의 심경변화(?) 현상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X 박사는 평상시에도 여러차례의 글에서 박근혜의 대북 안보관과 연방제통일관에 대해서 비판적 입장 이었으며 그녀가 그러한 입장을 견지 하는한 대권을 넘봐서는 안된다는 취지의 글을 여러차례 표명하는 글을 쓴 일이 있었다.
이는 철저한 보수우익 성향의 그 로서는 지극히 당연한 주장 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는 자신이 개설한 X 클럽에 게시한 글에서(회원들을 향하여) 'X 클럽 게시판에 박근혜에 관련해서는 추후 해제의 공시가 있을때까지 박근혜의 '박' 자도 꺼내지 말라' 라는 엄명(?)을 내린바 있다.
이유는 회원들간에 박근혜를 둘러싼 논란이 격화되므로서 좌빨 척결에 관한 회원들의 관심의 촛점이 흐려지고, 회원간에 싸우며 분열하는 모습을 보고싶지 않다는것이 이유었다.
물론 이는 좌빨척결을 최대 목표로하는 X 클럽의 특성상 별로 놀랄일은 아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이후에 있다.
X 박사는 그후 자신이 개설한 X 클럽에 게시한 <이명박과 박근혜,OK목장의 결투 진입> 이란 제하의 글에서, 대선경선에 출마를 선언한 전 대통령실장이었던 임태희가 발언한 "박근혜는 킹메이커 역활이나 하라" 라는 말에 대해서 "이는 박근혜를 노골적으로 멸시하고 조롱하는 발언이자 박근혜의 대권포기를 협박한 말이다" 라며 크게 분노하는듯한 취지의 글을 게재한 일이 있다.
이는 대권에 도전하고 있는 박근혜에 대한 골수 지지자가 아니고는 좀처럼 공개리에 발표될 수 있는 글이 아니다.
사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더라도 "박근혜는 킹메이커 역활이나 하라" 라는 경쟁자 임태희의 발언이 박근혜를 멸시하고 대권포기의 협박으로 들을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가 아무리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이었다고 하더라도 거의 식물대통령이나 다름없는 대통령의 위세를 등에업고 새로 부상하는 권력에 협박을 가한다는것은 상식적으로도 납득이 가지 않는 얘기다.
오히려 2007년 대선 경선에 즈음한 박근혜의 이명박에 대한 집요한 검증 공격이 이보다는 수십배 더 치열 했었음은 공지의 사실이지만 이를 탓한 사람은 별로 없었다.
그런데 필자가 의문을 느끼는것은 자신이 운영하는 클럽 회원들에게는 박근혜의 '박'자도 허용치 않으면서 자신은 박근혜의 대선 출마를 두둔 내지는 지지하는듯한 뉴앙스를 풍기는 글을 게시판에 게시하여 많은 회원들의 찬성표를 받고있는 사실이다.
이는 자신이 개설하고 운영하는 클럽의 게시판에 박근혜 비판을 차단하려는 의도로밖에는 달리 해석할 길이 없다.
왜 그랬을까?
회원들로 하여금 박근혜관련 글은 금지하면서 자신만은 예외라는 치외법권이라도 있다는것인가?
그러나 여기까지는 이해를 할 수도 있다.
X 클럽은 그가 만들고 관리하는 클럽이니 절이 싫으면 중이 나가면 되니까....
그런데 내가 느끼는 의문은 이 나라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정도의 철저한 보수우익의 대부격인 그가 어째서 연방제통일론자가 대권에 도전하겠다는데 이에대한 비판은 고사하고 그를 두둔하려는 것일까?
필자가 알기로는 X박사는 그 누구보다도 6.15/10.4 선언을 망국적 반역문서로 여기는 철저한 애국지사 이기 때문에 더욱 황당스러운 것이다.
이상 두분 애국지사의 상반된 모습을 보자니 처음에는 불가사의함을 느꼈으나 '필시 내가 모르는 곡절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 첫째는, 박근혜가 대북 신뢰정치를 강조하며 6.15/10.4선언을 지지하는 이유는 총선과 대선에서의 부동층 표심을 겨냥한 제스추어에 불과할뿐 실제로는 건전하고 확고한 보수우익의 전사임을 확인했기 때문이 아닐까 라는 생각 이었고 (그러나 이는 국가원수를 지망하는 인사로서의 당당한 처사는 아니다),
다른 하나는,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박근혜측의 간곡한 부탁을 거절할 수가 없어서 짐짓 한번쯤 해본 소리는 아닐른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러나 이것 또한 이분들의 올곧은 인격을 감안해 볼때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결국 이분들의 직접적인 해명을 듣지 않고는 필자의 의문은 영원히 풀리지 안을것 같다.
그래서 결례인줄 알면서도 이상의 글을 공개 해 본 것이다.
蛇足,
하기는 최근들어 박근혜의 대세론이 굳어지는듯한 양상을 보이자 보수언론들을 포함하여 보수계의 오피니언 리-더라고 볼 수 있을 보수우익 인사 대부분이 박근혜의 6.15/10.4선언 지지 건에 대하여 함구하고 있는것을 감안한다면 구지 이들 두분만을 탓할 일은 아닌듯하다.
출처;자유통일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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