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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친박 ‘역선택’ 주장 이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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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표만큼 전국적 팬클럽, 조직 가진 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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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가 30일 대선 후보 경선룰과 관련해 “박근혜 전 위원장과 친박계에서 역선택과 동원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며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도입을 거듭 촉구했다.
대선출마 선언 후 전국 민심경청 버스투어에 나선 정 의원은 이날 경기 수원을 방문,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 전 대표만큼 전국적인 팬클럽이나 조직을 가진 분이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전 대표는 “100% 완벽한 정책은 없지만 장단점을 비교해서 극복할 수 있다”며 “역선택과 동원문제는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에) 문제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은 공개적으로 9월에 대선 후보를 뽑고, 10월에 안철수 교수와 플레이오프를 하겠다고 한다”면서 “우리는 8월에 기존 경선 방식대로 한다면 누가 새누리당 후보가 되든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또 박 전 위원장이 아직 대선 예비 후보 등록을 하지 않고 있는 점을 지적하면서 “새누리당 당헌을 보면 대선 예비후보는 240일 전에 등록을 해야 한다고 돼 있는데 벌써 지났는데도 당내에는 경선관리위도 만들어지지 않았다”면서 “박 전 비대위원장도 빨리 예비후보등록을 해 중요정책을 밝히고 경선 관련 규칙을 어떻게 할 것인지 얘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에는 중앙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한 사람이 저와 이재오 의원 뿐"이라며 "박 전 위원장도 선수인 만큼 선수들끼리 모여 공정한 경기의 규칙, 어떻게 하면 본선 경쟁력을 높일지 함께 참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박계 경선 주자들 간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경선 과정에서 많은 분들이 의견을 말씀해 줄 것이고, 그런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모든 문제들이 순리에 맞춰져 정리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정 전 대표는 대권도전을 선언한 김문수 경기도지사에 대한 소감도 밝혔다. 그는 “김 지사는 대학 시절부터 정치현실에 뛰어들어 군사독재에 몸을 던져 항거하는 등 일찍부터 깨어있던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에 팔을 걷어 부치고 있는 비박계 김용태 의원은 이날 국고보조금 배분 대상 정당이 대선후보 선출에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를 의무적으로 도입하도록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 개정안은 오픈프라이머리를 실시하지 않는 정당은 후보자 등록을 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출처;폴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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