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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단체명 오기하며 보수단체 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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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어용보수단체 뉴라이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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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균 () 2012.05.24 16:18:53
“프리미엄 경제신문”이라는 <이투데이>가 명확한 근거도 없이 특정 보수단체들을 “어용”으로 비방하는 보도를 내보냈다.
이 신문은 24일 “[확산되는 시민단체 무용론]보조금 받는 단체들, 정부 ‘나팔수’노릇 급급” 제하의 기사에서 “뉴라이트전국연합, 뉴라이트코리아 등 MB 정부출범과 함께 들어선 뉴라이트 계열 보수시민단체도 대표적인 어용보수단체로 지목되고 있다”며 “이들은 지난 2008년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를 촉구하는 촛불시위에 맞불 집회를 여는 등 외곽에서 MB정부를 보위하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는 평가”라고 했다.
하지만 누가 이들 단체를 “대표적인 어용보수단체”로 지목했는지는 전하지 않았다.
여기서 이 신문이 언급한 ‘뉴라이트코리아’란 이름의 단체는 보수진영에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라이트코리아’란 보수단체가 있는데, 굳이 구분하자면 이 신문이 보도한 것처럼 ‘뉴라이트’ 계열이 아니라 ‘올드라이트’(정통우파)에 속한다.
이 단체는 또 보도된 것처럼 “MB정부 정부출범과 함께 들어선” 단체가 아니라, 노무현 정권 시절이던 2006년 생겼다. 함께 거론된 ‘뉴라이트전국연합’도 “MB정부 정부출범과 함께 들어선” 것이 아니라 역시 노무현 정권 때 생긴 곳이다.
결국 이 신문은 단체들에 대한 기초적인 정보도 숙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비방보도를 내보낸 것이다.
기사 말미에는 민경배 경희사이버대 NGO학과 교수의 말을 인용해 다음과 같이 밝히기도 했다.
“정부 지원이 절대적인 우리나라 시민단체의 현실에서 정부의 입맛에 맞는 정책을 펴는 곳에 지원이 집중된다면 다른 목소리를 내는 시민단체는 고사될 수 밖에 없다” “공정한 지원금 예산 집행을 통해 시민단체 고유의 정부 비판과 견제기능을 살리고 어용·관변단체만 양산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신문은 이를 통해, 사실상 해당 보수단체들을 ‘공정하지 못한 정부 지원금’으로 운영되는 “어용·관변단체”로 묘사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참고로 민경배 교수는 그동안 소위 ‘진보’ 적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내온 인사다.
한편 이같은 보도를 한 <이투데이>는 석간 일간지로도 발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남균 기자
[젊고 강한 신문-독립신문/independ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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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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