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넷타임즈
> 뉴스
|
|
|
지사직 유지-사퇴 엇갈린 '김문수-김두관'
|
중앙선관위 "현직 유지 문제 없어"..두 여야 잠룡 대권가도엔 이상무
|
문흥수 기자
[브레이크뉴스=문흥수 기자] 대선 출마를 준비 중인 김문수 경기지사와 김두관 경남지사는 닮은 점이 많은 여야 유력 대선후보이지만 지사직 사퇴 여부에 대해선 대조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김문수 지사는 사실상 대선 경선까지는 지사직을 유지할 방침이나, 김두관 지사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순 없다며 원칙상 사퇴가 맞다고 주장했다.
먼저 김문수 지사는 지난달 23일 대선 출마 선언 하루 만에 '지사직 사퇴' 발언을 사실상 번복한 뒤, 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선까지는 현직을 유지할 방침임을 고수한 바 있다.
김 지사는 당시 "사직한다는 보도가 나오자 '보궐선거비용을 내놓고 나가라', '약속 위반이다' 등 말들이 많아 경선 때까지 지사직을 유지하는 게 차선책이라고 판단했다"며 "도민들도 이해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도민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김 지사는 또한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생각을 크게 본다면 도정에 방해되기보다는 도정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느 것"이라며 지사직 유지의 긍정적인 측면을 강조했다.
반면 김두관 경남지사는 23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도정수행과 당내 경선을 동시에 잘 하기는 쉽지 않다"면서 "출마할 경우 도지사직은 사퇴하는 것이 원칙"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두 사람은 현직 유지에 대해 서로 다른 입장을 보였지만 원칙적으로는 두 사람 모두 지사직 사퇴 없이 대선 경선 참여가 가능하다. 이 때문에 현직 유지 문제는 이들의 대권행보에 큰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2일 전체회의를 통해 "공직선거법상 자치단체장이 그 직을 유지한 채 다른 선거의 당내 경선에 후보자로 참여할 수 있다"는 유권해석을 최종 확정했기 때문이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유권해석에 대해 "현역 자치단체장은 일반직 공무원이 아닌 선출직 공무원이라는 점과 자신이 소속된 정당에서 본인의 선거 운동을 하는 것은 선거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점을 명확히 밝혔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브레이크뉴스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