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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분토론 ‘돌직구녀’에 네티즌들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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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이상규는 종북주의 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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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화면캡쳐>
MBC 백분토론에서 패널로 출연한 통합진보당 신당권파(범경기동부연합) 이상규 당선자에게 일침을 가한 한 시민논객이 네티즌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 밤 '통합진보당, 어디로 Ⅱ'란 주제로 진행된 방송에서 시민논객이 토론자와 토론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자 시민논객 홍지영씨는 이 당선자에게 "통합진보당 사태에 대해 많은 국민이 종북주의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북한 인권이나 북핵, 3대 세습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이 당선인은 "종북이라는 말이 횡행하는 것 자체가 유감이다" 면서 "여전히 남아있는 사상 검증은 양심의 자유를 옥죄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형태의 질문과 프레임이 상당한 문제가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그는 “북한에 방북할 기회가 있었다”면서 “그때 북한의 느낌은 회색빛이었다. 콘크리트 색깔이 없어서 회색빛이었는데 이런 광경은 충격이었다" 등의 질문과는 다른 엉뚱한 답변을 이어갔다.
그러자 시민논객 홍씨는 "말을 돌리시고 계신 것 같으니 질문에 명확한 입장을 밝히시라"며 "유권자로 당연한 권리라고 생각하고 전 국민이 궁금한 사안이니 답변을 부탁한다"고 재차 강한 어조로 답변을 요구했다.
함께 출연한 진중권 동양대 교수도 '유권자 앞에서는 양심의 자유가 없다'라며 힘을 실어줬다.
이 당선자는 “이런 질문 자체가 사상 검증과 남북이 대치하는 상황에서 평화적 관계로 끌고 갈 것인지 악화된 상황으로 갈 것인지 이분법을 전제하고 있기 때문에 옳지 않다”고 반박하면서 북핵, 3대 세습 등에 대한 입장 표명을 거부했다.
방송토론을 지켜본 시청자와 네티즌들은 “국민이 보는 토론에서 정확히 질문하여 이상규의 정체를 드러내게 해 멋있었다” “돌직구녀(날카로운 지적을 했다는 의미)를 국회로 보내자” “속 시원하다” 등의 폭발적 반응을 보였다.
출처 폴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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