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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정말 인복(人福)없는 박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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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황우여, 사무총장 최경환.. 대선에 어떻게 작용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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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2-05-21 12:02:27
이동훈 기자 ldh5881@naver.com
인복(人福)이라는 말이 있다. 그 사람 주변의 사람의 면면이 어떠한가를 말하는 것이다. 박근혜가 유독 인복이 없기로는 발군이다. 주변에 제대로 된 참모 하나가 없다는 말이다. 물론 2인자를 용납하지 않는 박근혜의 성향도 한몫을 한다.
∎ 나는 지금도 구제역 파동이 났을 때, 당시 농수산부장관 유정복을 생각하면 실소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 전국의 그 많은 가축을 다 생매장을 시켜도 구제역이 잦아들지 않았다. 여기저기 비판이 쏟아지자 자신은 매뉴얼대로 했을 뿐이라면서, 이미 마련되어 있는 ‘대응지침’ 탓을 했다.
이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발언인가? 자신이 장관(長官)이라 한다면, 책임지고 다른 차원의 대응을 해도 된다. 그러나 자신은 지침에 따랐을 뿐이라는 것이다. 그런 식으로 장관을 할 것 같으면, 초등학교 1학년짜리를 농림수산부 장관에 앉혀 놓아도 된다. 초딩 1학년 만도 못한 인간이 장관자리 끼고 앉아 있는데, 그 많은 가축이 살아날 턱이 있는가!
∎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에 대해서는 내 일찍이 여러번 비판을 했다. 정몽준은 ‘환관’이라 하였으나, 나는 정신병 ‘환자’ 수준이라는 글도 올렸다. 아무데나 가서 하나님과 기독교 교리를 들먹이고, 대한민국 법도 없애고 기독교 계율에 따라 세상을 심판해야 한다고 말하는, 종교와 현실을 구분못하고 정신병 환자 수준이다.
반값 등록금 가지고 함부로 말했다가 스스로 뱉어낸 말을 주워 담느라 쌩쇼를 했고, 국회 선진화법 하나 만드는 것도 근시안적으로 대처했다가 새누리당을 개망신시켰다. 이런 인간이 이번에 친박(親朴)의 절대적인 지원을 받아 새누리당 대표가 되었다. 게다가 줏대도 없다. 오픈 프라이머리는 절대 안된다면 논의조차 못하게 하다가 당대표가 되자마자 검토해 보라고 지시했다는 것이다. 황우여는 정치가 그냥 직업인 모양이다. 밥 먹고 사는 직업 말이다!
∎ 이번에 새누리당의 사무총장에 최경환이라는 박근혜의 최측근이 가장 유력하다고 한다. 최경환이 누구인가? 경상북도 경산과 청도에 지역구를 최경환은 3선 국회의원으로 ,박근혜의 최측근이자 실세로 인정받는 사람이다.
그러나 지난번 당내에 나돈 이상한 문건의 배후로 지목되는 사람이다. 게다가 문대성, 김형태 파동이 났을 때, 이들의 사퇴를 말린 경북의 C의원이라고 지목되었던 바로 그 사람이다. 당시 박근혜의 분노는 정말 모두가 놀랄 정도였다. 인천 방문도 취소하고 의원들을 불러놓고 일갈을 하였다.
어지간하면 큰소리를 내지 않고, 어지간하면 말도 1분 이상 길게 이어나갈 만큼 말이 조리있는 사람도 아닌 박근혜가 무려 7분이나 격정의 발언을 술술 쏟아낼 정도였다. 선거가 끝났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부터 잿밥에 관심이 많느냐면서 그토록 화를 내는 박근혜를 보고 다들 그래도 역시 박근혜는 다르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결국 사무총장에 최경환이라는 것이다. 물론 박근혜가 당을 장악한 상황에서 가장 최측근이 당의 살림을 맡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새누리당이 총선에서 승리한 직후, 국민에게 질타를 받는 모든 사안의 정점에 바로 최경환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한 인간은 현실과 종교를 구분못하고, 내놓는 정책마다 책임못질 정책으로 나중에 수습하느라 정신이 없는 ‘환자’이고, 한 인간은 박근혜의 권력만을 믿고 호가호위(狐假虎威)하면서 정치를 전횡(專橫)하는 그런 자이다. 이런 자들이 박근혜에게 무슨 도움이 될까?
물론 평소에 박근혜가 듣고 싶어하는 말만 해 줄테니 당장 박근혜 혈압을 안오르게 할 지도 모른다. 그러나 황우여와 최경환, 이 두 사람이 박근혜의 대선가도에 어떻게 작용할지는 한번 지켜볼 일이다...
출처;투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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