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넷타임즈
> 뉴스
|
|
|
또 등장한 '시골에 사는 별 볼일 없는 사람'
|
|
조갑제닷컴
2004년 3월11일(오전 12시50분) 발생한 남상국 前대우건설 사장의 自殺은 그 직전 노무현 대통령이 텔레비전으로 생중계된 기자회견에서 한 말과 관련 있다. 당시 검찰은 노 대통령의 형 노건평氏가 朴모 등으로부터 “대우건설 남상국 사장이 연임될 수 있게 도와 달라”는 취지의 청탁과 함께 쇼핑백에 든 3000만원을 건네받았다고 밝혔었다.
노무현:“이판에 제 형 노건평氏까지 끼어들어서 참 미안하기 짝이 없다. 대우건설은 워크아웃 기업인데 대우건설 사장의 유임을 청탁한다는 뜻으로 3000만원을 받았다. 어떻든 그 일은 성사되지 않았다. 돈은 이미 돌려주었다고 한다. 아울러서 1억 원을 주는 것을 받지 않고 거절했다는 사실도 있다. 함께 모아서 판단해 주시기 바란다...(중략) 이번 남상국 사장이 청탁했다는 이유로 해서 제가 (청와대) 민정과 인사에 지시해서 직접 청와대의 인사사항은 아니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데까지 행사해서 연임되지 않도록 하라 지시하고 뒤에 확인까지 했다. 형님의 실수가 있더라도 제가 잘 관리할 터이니 그렇게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중략) 대우건설의 사장처럼 좋은 학교 나오시고 크게 성공하신 분들이 시골에 있는 별 볼일 없는 사람에게 가서 머리 조아리고 돈 주고 그런 일 이제는 없었으면 좋겠다.”
'시골에 사는 별 볼일 없는 사람' 노건평의 이름이 또 언론에 등장하였다. 검찰은, "노건평씨 자금관리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의 계좌에서 수백억원의 뭉칫돈이 발견돼 확인하고 있다"며 "노씨의 변호사법 위반과 업무상 횡령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의심스런 뭉칫돈이 오간 것이 추가로 드러나 확인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고 동아닷컴이 전했다. 검찰은, "이 뭉칫돈이 2008년 5월까지 3년여 간 거래가 됐다. 기소 후 법원에서 증거자료로 공개될 내용이어서 덮어야 할 사안도 아니다"라는 설명을 했다고 한다.
대통령 측근의 부정 부패는 똑 같은 방식으로 되풀이되는 年例행사 같다. 아무리 시골에 사는 별 볼 일 없는 사람이라도 利權을 찾아 모여드는 사람들이 권력자의 측근을 가만 놓아두지를 않는다.
[ 2012-05-19, 08:52 ]
출처 조갑제닷컴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