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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歷史는 저 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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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4 17:26:11
작성인 산하
아무리 정치시사 게시판이라 하더라도 비판보다는 더 나은 긍정적 글을 쓰고 싶다. 정치인 누구를 비판하기보다는 누군가의 애국행위에 찬사를 보내는 일을 하고 싶다. 그러나 이미 오래 전부터, 분명 김대중 以來가 되겠지만 눈앞에 밀어닥치는 쓰나미와도 같은 심각한 이슈들이 너무나 많아 사람들이 그럴만한 심적 시간적 여유를 가질 겨를이 없기 때문이리라 여긴다. 그만큼 우리가 안고 있는 문제들이 중대하고 심각하며 해결돼야 할 숙제들이 山積해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김대중은 97년 대선에 나오면서 “나는 보수”라 말했다. 보수를 이토록 능멸한 사례가 일찍이 없었는데 약 10여년 전부터 그 일당들과 사상적 교배를 시작했던 박근혜 의원을 필두로 한 지금의 새누리당 내 친박,구박,신박,신신박,복박들이 당 안에서 “중도”의 이름으로 그들 꿈을 펴기 시작하는 이즈음이다. 개꿈이 될지 닭꿈이 될지 간에 여하간 명백한 좌익이 자신을 보수라고 한 망발이나 6.15 등을 자신의 신념으로 공언하는 중도라는 것이나 그 나물에 그 밥, 모두 같은 부류로 보아 별 무리 없을 현실이다.
보도에 의하면 박근혜 의원은 어제 광주를 방문하여 "5월에 광주에 오면서 저는 민주주의를 향한 광주시민들의 숭고한 뜻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겼다"면서 "이제 우리 모두 그 뜻을 계승해서 국민이 행복하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힘을 모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의원이 언급한 “5월 광주의 숭고한 뜻”이란 분명히 5.18 광주사태를 지칭하는 것이다,
(기사원문)
http://www.asiae.co.kr/news/view.htm?sec=sisa1&idxno=2012051118005470606
이 발언에는 주목할만한 두 가지 시사(示唆)점이 있는데
첫째, 5.18을 민주화운동이라 부르건 폭동이라 부르건 무릇 정치인이라면 자신이 가지는 뚜렷한 소견을 국민들에게 제시해야만 하나 이렇게 모호한 표현으로 광주사태를 직접 언급하지도 못하고 이쪽 저쪽 양다리 걸치는 수법이 또 보인다는 것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자신의 입지를 가장 편안하게, 다시 말해 가장 모호하게 말하는 것이 무슨 장점인걸로 여길지 모르나 이러한 점이 바로 중도라는 것의 회색 정체성인 것이다. 정치인의 회색적 양다리 걸치기 식 처신은 그 뿌리는 악영향이 지대하며 결국은 오직 국민들에게만 그 폐해가 고스란히 남겨져 진다.
박근혜 의원 발언들은 주로 저 혼자 떠드는 소리로 들리거나 모호하거나 또는 핵심적 요지 없는 말, 즉 제기된 문제에 관한 해결 답변이란 것이 예를 들면 “(정부가) 잘 해야 한다” 등 어떻게 잘 해야 하는지에 대한 알맹이 없는 공허한 修辭 나열에 그치는 경우가 많은 바, 아무리 보아도 그것은 국가운영에 관하여 주변참모는 몰라도 정작 자신에게는 뚜렷한 주관이랄까 소신과 더불어 그 어떤 구체적 준비도 되어있지 않은 깊은 인상을 보인다는 점이다. “산소까스”발언은 차라리 애교로 보일 정도다.
또 하나는, 5.18 광주사태는 일각에서 ‘北정권에 의해 기획되고 저질러진 폭동’으로 규정됐고 필자도 이에 동감해 온 바이다. 중도파들로부터는 5.18관련 제기되는 각종 의혹에 대하여 진지한 진실파악 노력이야 도무지 바랄 수도 없겠고 그럴 가능성이 하나도 보이지도 않지만 어쨌건 이는 반드시 밝혀져야 할 역사의 한 고비이다. 그러하기에 안된 이야기지만 “광주의 (5월의)뜻을 계승하자”는 그의 이번 발언은 박근혜 의원을 지지하는 ‘보수자처’ 세력들로 하여금 매우 곤혹스럽거나 그들 스스로도 헷갈리도록 만들 일이라 여겨진다.
그런데 한편, ‘친박’ 이혜훈 의원이 어제 개헌관련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는 사실이다. 그는 “누가 당선되든 정권 초 개헌 추진을 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그가 지금은 단순히 “권력구조개편에 관해서”라는 수준의 언급을 했지만, 보도내용을 유심히 보면 오히려 권력구조와는 차원이 다른 내용이 암시 내지 포함될 수도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심각한 우려를 갖게 된다. 개헌에 따른 구체적 내용의 주제 제기는 다양할 수가 있기 마련이고 실제로 근년에 그런 말들이 오갔기에 더욱 그러하다. 좌익 또는 좌익추종 중도자들 즉 6.15 지지세력들에 의해 제기되는 개헌이란 반드시 문제를 일으킬만한 소지가 다분하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기사 원문)
http://news.donga.com/Politics_List/3/00/20120511/46185821/1
권력구조뿐 아니라 다른, 개헌관련 대한민국이 위협받을 수 있는 주요 내용의 하나는 헌법 제3조의 “영토 조항”에 관한 부분일 것이다.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 도서(島嶼)로 한다”는 부분이 수정되면 대한민국을 공산화하고자 반세기가 넘는 지금까지도 발악을 하는 北정권은 反國家단체가 아닌, ‘대한민국의 이웃국가’가 되며 북한 지역은 더 이상 대한민국 수복지역이 아닌, 국토회복의 대상이 되지 아니하게 만들게 된다는 의미이다.
대한민국이 “한반도 유일 합법정부”라는 분명한 진실이 변경되거나 헌법변경에 의해 왜곡될 경우 이는 곧 연방제 통일을 위한 중대하고 치명적인 연결고리가 되는 것이며 궁극적으로 공산화 하기 이전 단계로서의 연방제를 목적으로 하는 6.15 이행을 꿈꾸는 좌익들이 틈만 나면 우리 헌법 제3조 수정을 여론화 하려 해 온 이유도 궁극적 공산화를 위한 주요 과정으로써 이러한 조치가 저들 반역의 합법성을 보장해주는 방편이 되기 때문인 것이다.
대한민국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이다. 이는 우리 국민들이 반드시 지켜야만 할 의무적 헌법조항이고 진실이다. 이는 절대로 변경되어서는 안될 우리나라 존립의 근거이다.만약 여기에 이의 다는 중도분자가 있다면 그는 공산화 시도세력임을 다시 한번 강조해 둘 필요가 있다고 여긴다. 태극기와 인공기 사이에 있을 중도깃발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 수상한 이 시절에 우리 歷史는 국민은 없는 채 저 혼자 歷史 속으로 흘러가고 있다.
산하
출처;폴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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