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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고성국은 정치평론가가 아니라 정치뚜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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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5 06:53:00
유은종
MBN에서 시사콘서트 정치in을 진행하고 있는 고성국은 그가 정치평론가인지 박사모 펜클럽회장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다. 박근혜비대위원장을 다루는 시사내용만 나오면 박근혜 대세론에 빠져있어 객관성, 타당성을 생명으로 하는 평론가의 소임을 내 던지고 정치흥행을 위한 뚜쟁이 노릇을 하고 있어 시청자들을 헷갈리게 만든다.
고성국이 정치평론가라면 사물의 가치, 우열, 선악을 시청자들이 제대로 느끼고 보도록 해주어야 한다. 정치평론가가 인기에 의존하는 여론조가 결과만으로 박근혜대세론을 주장한다면 이것은 이미 평론이 아니다. 여론조사는 질문 문항 자체가 객관적으로 검증된 것이 아니다. 그리고 질문에 응답하는 응답자도 정치적인 견해를 밝히기를 꺼려하는 피해의식 때문에 자유로운 의사 표현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피해의식 때문에 솔직한 의사표현이 제한을 받을 수도 있고 여론조사 표집대상도 과학적으로 분석해서 객관적인 대상을 정하는 것도 아니기에 여론조사를 과신해서도 안 된다.
그리고 고성국 정치평론가는 기회 있을 때마다 박근혜를 선거의 여왕이라는 말을 즐겨 쓴다. 이 말은 뒤집어서 말하면 아무리 정치를 깽판 쳐도 박근혜가 팔을 걷고 나서면 선거를 승리로 이끈다는 말이다. 그래서 유권자들은 박근혜 마술에 걸려서 박근혜가 피리를 불면 춤을 추고 박근혜가 장구를 치면 박수를 친단다. 그렇다면 국민의 신성한 주권이 박근혜 손바닥 안에서 놀아난다는 말이다. 고성국의 말처럼 박근혜가 선거의 여왕이라면 박근혜의 우장인 새누리당 권영세사무총장이 왜 영등포을에서 고배를 마셨고 박근혜의 대변인격인 새누리당 이성현의원이 서대문갑에서 낙마의 쓴 잔을 마셨는가를 묻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러므로 고성국은 정치평론가 자리를 내려놓고 박사모 논객이 되든지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낼 최대조직인 희망포럼에서 활동해야 한다. 박근혜를 띄우기 위해서 편향된 관념에 사로 잡혀 물건을 사도록 수작을 건다면 이는 저자거리를 휘젓고 다니는 뚜쟁이다. 지금처럼 고성국이 박근혜선입견에 빠져 저울눈을 속이면서 유권자들을 박근혜대세론에 빠뜨린다면 이것은 객관성, 타당성을 생명으로 하는 정치평론이 아니다. 따라서 고성국은 정치평론가 자리를 내놓고 박근혜 캠프에 합류하여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만드는 일에 일조를 하는 것이 마땅하다.
출처;투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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