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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의 당권파 친박(親朴)의 행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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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의 당권파.. 새누리당에도 있어 오만과 독선에 빠져 스스로 자멸하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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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2-05-11 10:18:39
이동훈 기자 ldh5881@naver.com
통합진보당의 경선비리와 관련하여 소위 당권파(黨權派)라는 ‘동부연합’ 출신들의 궤변과 억지, 무능과 4가지에 국민들은 더욱 분노하고 있다. 입으로는 인권(人權)과 민주(民主)를 내세우면서, ‘민주주의의 절차(節次)’를 무시하고, 북한의 인권에 대해서는 입을 싹 닫고 자기들의 기득권과 이득만을 앞세우고 있다. 당(黨)의 미래는 고려치 않고 당장의 이익인 당권장악을 위한 숫자싸움에만 매달려 당(黨)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당권파가 새누리당에도 있다. 이른바 이번 총선에서 당을 장악한 친박(親朴)이다. 이들의 행태가 날이 갈수록 꼴불견이 되어가고 있다.
• 이번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과반을 차지하자, 이들은 바로 박근혜가 집권(執權)이라도 한 양 갖가지 꼴불견 행태를 보이고 있다. 최경환이라는 작자는 자신의 제수를 강간하려한 동료 친박(親朴)을 감쌌고, 논문 대부분을 대필까지 시켜 표절한 동료 친박(親朴)을 끝까지 감싸다가 주군 박근혜의 얼굴에 똥칠을 하였다.
• 그러더니, 몇몇 친박(親朴)들이 서로 판내시부사(判內侍府事)를 하겠다고 자기들끼리 당대표, 원내대표를 미리 결정해 놓았다가, 박근혜에게 발각되어 박근혜가 인천 방문까지 취소하고 7분 동안 격정의 발언을 쏟아내게 하였다. 아마 모르긴 몰라도, 박근혜는 극심한 분노와 스트레스 때문에 머리카락이 1,026가닥 정도는 빠졌을 것이다.
• 이번 새누리당의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는 더욱 가관이다. 박근혜 눈치만 보면서 아무도 당대표 선거에 나서지 않으려 하더니, 지금은 무려 9명이나 당대표 선거에 나섰다. 그런데, 이들의 면면과 구성을 보면, 거의 ‘박박교’ 신도들의 도토리 키재기 수준에 불과하다.
아마도 새누리당에서 ‘새대가리’라는 캐릭터를 맡은 황우여가 당권파 친박(親朴)의 지원으로 유력한 당대표라고 한다. 황우여의 멍청한 짓은 이미 정평이 나 있다. 반값 등록금을 가지고 공연히 분란을 일으키더니, 나중에는 끊임없이 말바꾸기를 시도하면서도 이미 당내에서 숱한 비판을 받은 바 있는데, 이번에는 소위 ‘몸싸움방지법’을 두고 앞뒤 정황도 따지지 않고 멍청하게 시안(試案)을 만들었다가 뒤늦게 야당과 간신히 협상하여 통과시키는 조류 수준의 두뇌를 드러낸 바 있다. 이런 자가 새누리당의 당권파 친박(親朴)이 내세우는 당대표이다. 새누리당의 앞날이 훤~하다.
• 새누리당의 당권파 친박(親朴)의 이러한 억지 행보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다행이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몰락으로 새누리당이 반사이익을 얻고는 있지만, 이러한 장밋빛 나날이 언제까지 갈지는 아직도 모른다. 가장 큰 문제는 새누리당은 현재 정체(停滯)되어 있다는 것이다. 당(黨)이 활력(活力)을 잃고 확실한 대선주자 박근혜의 대세론만을 믿고 벌써부터 정권을 다 잡은 양 오만을 떨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대선에서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반드시 화려하고 시끌벅적한 다이나믹(dynamic)한 경선흥행을 벌여야 하는데, 새누리당의 당권파는 그럴 생각이 전혀 없는 듯 하다. 그냥 박근혜 치맛자락만 붙잡고 있으면 정권을 잡을 수 있다고 판단하는 듯 하다. 국민경선을 채택하든 안하든 간에, 적어도 진지하게 검토하는 모습이라도 보여서 국민들에게 진정한 대권주자를 뽑으려고 노력한다는 인상이라도 주어야 하는데, 일체의 논의 조차도 안된다는 식으로, 정몽준, 김문수, 이재오 등을 까대는데만 혈안이 되어 있다.
게다가 현재의 민심은 19대 총선에서 보여준 민심이 아니다. 정책을 내놓고 민생(民生)을 챙기겠다는 새누리당이 현재 무슨 정책을 내놓고 무슨 민생을 챙기고 있는가? 야당이 저렇게 죽을 쓰고 개판을 치고 있을 때, 확실하게 정책과 민생으로 정국의 주도권을 챙겨야 하는데, 새누리당은 박근혜를 비롯하여 모두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 워낙 통합진보당이 난리를 쳐서 그렇지, 지금 새누리당의 당권파 친박(親朴)들이 통합진보당의 동부연합 출신들과 뭐가 다른가? 이런 식으로 허송세월하면 대권에 눈에 보이는가? 지금 새누리당이 하는 짓은 과거 이회창이 이끌던 한나라당의 행태와 조금도 다르지 않다. 당시 어떤 자가 한나라당의 집권을 의심했었던가? 그러나 다 잡은 듯 했던 대권을 이회창은 눈 앞에서 놓쳐 버렸다.그때는 지금의 새누리당보다도 더 나은 상황이었는데도 말이다.
새누리당의 당권파 친박(親朴)은 당권을 거머줬다고 오만과 독선에 빠져 스스로 자멸하지 말고, 역동적으로 움직여 정국의 주도권을 회복하고 확실한 대선승리를 위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츌처;투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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