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넷타임즈
> 뉴스
|
|
|
박원순 뚝심에 지하철 요금폭탄 피했다메트로9호선 이용요금 500원 인상 잠정보류
|
관계자 "시민들께 심려 끼쳐 죄송"
|
조성완 기자 (2012.05.09 10:17:05) [기사 추가 : 2012. 5. 9 오전 10시 59분]
◇ 서울 메트로 9호선의 지하철 기본요금 500원 인상방침 발표로 9호선 지하철 이용 시민들과 서울시 등이 반발하는 가운데 김재연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당선자가 지난달 17일 서울 9호선 흑석역에서 지하철에 탑승해 시민들에게 9호선측의 독단적 500원 인상방침에 대해 반대의사를 표하며 인상방침 반대에 대한 부당함을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일방적인 요금 인상안 공고로 서울시와 갈등을 빚고 있는 서울시메트로9호선㈜(메트로9호선)이 결국 백기 투항을 했다. 다음달 16일부터 구간당 이용요금을 500원 인상하겠다는 당초 계획을 잠정 보류한 것.
메트로9호선 관계자는 9일 “다음달 16일로 예정됐던 요금 인상을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며 “그동안 시민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요금 인상에 대해 실시 협약 내용과 법령해석에 있어 서울시와 이견이 발생했다며 향후 서울시와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이와 함께 메트로9호선은 협상 재개 조건으로 ‘메트로9호선의 선(先)사과’를 요구했던 서울시의 요구에 따라 9호선 고객들에 대한 사과문도 발표했다.
메트로9호선은 ‘9호선 고객님께 드리는 사과의 말씀’이라는 사과문을 통해 “요금인상과 관련하여, 그동안 고객님께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서울시와의 이견조율 및 검토를 통해 원만한 협상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이날 오전 브리핑을 갖고 “그동안 서울시민에게 우려와 심려를 끼쳐 지휘·감독기관으로서 사과드린다”며 “협상을 재개해 문제점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시민의 이익이 최대한 보장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서울시메트로9호선(주)는 공공시설을 운영하는 공익사업자로서의 역할과 책무를 다해달라”며 “다시는 민간투자논리에 의해 멈추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시는 민자사업 전반에 대해서도 구조적 문제점을 점검하고 합리적으로 제도적 보완을 해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데일리안 = 조성완 기자] 조성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주)이비뉴스 - 무단전재, 변형, 무단배포 금지
[관련기사]
출처;데일리안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