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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불처럼 번지는 박근혜 회의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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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박근혜 대통령 후보 출마 자격 없어 "누가 그럴듯한 불씨만 던진다면 이는 순식간에 타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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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2-05-11 10:18:39
표인덕 기자 pyo9944@naver.com
김문수 경기지사가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당의 대표를 맡고 있기 때문에 대통령 후보 출마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당헌에 대선 후보가 되려는 자는 대선 1년 6개월 전부터 당직을 맏으면 안된다고 되어있는 것을 참고한 것 같다
대선 후보가 되려는 자가 당직을 맏으면 경선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대로 영향을 미칠수 있기 때문에 저러한 당헌이 존재하는 것일텐데, 이는 누가 지적하기 전 박근혜 위원장 스스로가 알아서 처신을 했어야 할 일이다. 사실상의 당대표나 마찬가지인 위원장 자리를 누가 떠맏겨도 맏지 말았어야 했다는 말이다
그러나 그 반대였다. 새로 선출된 원내대표를 호텔로 오라가라 하여 수첩 어명을 내리고,'홍준표 가지고는 안되겠다'하여 당 지도부를 붕괴시킨 뒤, 친박들은 '총선 공천과 지희권 등 전권을 주면 위원장 하신단다'고 바람잡아 사실상 위원장을 자청하여 했다
새누리당 경선이 올 8월인데 작년 12월에 위원장이 됐으니 박근혜 위원장은 당헌을 어기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스스로 당헌을 어기면서도 오픈프라이머리 요구는 정해진 당헌이나 당규를 들먹이며 요지부동이다. 코메디보다 더 웃기는 모순성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친박들은 이를 모순으로 생각하지는 않을것이다. '박근혜님이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곧 법'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며, 그런 친박들에게 둘러쌓여 있는 박근혜 위원장도 이를 당연한 것인양 알것으로 추측해본다
친박들은 지위 고하 가리지 않고 새누리당을 박근혜 당으로 여긴다. 박근혜의원 조차도 마찬가지다. 공당 새누리당을 박근혜 당으로 여기기에 위처럼 자신은 중대한 모순을 저지르고 있으면서도 남에게는 털끝만큼도 허용치를 않는 것이다
박근혜 위원장이 자신에게 불리하면 들러 붙이는 당헌 당규를 위처럼 어긴것은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 총선 공천에서도 그랬다. 당시 한나라당은 부패나 비리로 일정 이상의 형이나 벌금을 선고받아 확정된자가 있으면 공천에서 배제한다는 당헌당규가 시퍼렇게 살아있었다
지난 총선 공천에서 이것에 제일 먼저 걸려든 것이 당시로서는 박근혜의 측근중 측근이던 김무성이었다. 그러자 박근혜 위원장 및 친박들은 난리가 났다. 박근혜 죽일려고 친이들이 김무성을 안주는 것이라며 난리가 났다. 집단탈당을 협박했고, 박근혜 의원은 이혜훈 의원과 더불어 '그런 당규가 있는줄 몰랐다'며 펄펄뛰었다
정말 박근혜나 이혜훈 의원이 그런 당규가 있는줄 몰랐던가? 몰랐다면 그건 당시 한나라당 국회의원자격 전혀 없는 것이며, '나 무식하다'고 만방에 자랑하는 겪이었다
이처럼 중요한 대목에서 자신에게 불리하면 어떤 방법으로든 당헌당규 깔아뭉개고, 자신에게 유리하다 싶으면 당헌당규 들고나와 방패로 삼는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전가의 보도인 '원칙'을 입에 올린다
본격 박근혜 당이 된 새누리당 안에서 박근혜 위원장 이런것들은 위력을 발휘할 것이다. 새누리당 안에서 만큼은 그 누구도 반대하지 못할것이다. 그러나 국민들은 냉소하며 말없이 바라본다. 그 말없는 냉소에 누가 그럴듯한 불씨만 던진다면 이는 순식간에 타오른다
박근혜위원장을 놓고 야권이 '유신'을 들먹이며 신호탄을 쐈다. 박근혜 위원장을 '유신'과 접목시키는 것이 가장 효과적 공격이라고 판단한것 같다. 유신 시대에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했던 박근혜 위원장이다. 지난 10년 동안 야권이 집권하며 차곡차곡 취득해 놓은 유신...그리고 그와 연관 된 온갇 정보들을 온갇 방법으로 활용하고 구사할 것이다
박근혜 위원장이 지난 한나라당 경선에서 승리하여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됐더라면 그때 이것들은 사용되어 검증받았을 것인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지난 경선은 박근혜 위원장이 패하여 검증다운 검증을 받지못했다
올 8월 새누리당 경선에서 박근혜 위원장이 승리한다면, 2007년 정동영이라는 약하기 그지없는 야권 후보에 비하여 강력하기 이를데 없을 2012년 야권 후보에 의해 박근혜 위원장은 유신과 그 파생상품들에 의해 난타를 당할 것이며, 이때 대선구도는 '독재부활과 세습 대 민주화'라는 단순구도가 되버린다. 그렇다면 결과는 안봐도 뻔하다
이렇기에 현재 수면위로 떠오르지는 않고있지만 새누리당 지지세력이나 지지자들 사이에서 박근혜 회의론과 불안론이 마치 봄 들판 여우불처럼 보이지 않게 번지고 있을것이다
출처;투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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