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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대선주자 돼야 하는 정치적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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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석한 두뇌와 협상의 달인..차분함 돋보이는 경기도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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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신 칼럼니스트
▲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김상문기자
MB정부 초반에는 차기대선 주자로서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만 보였다. 당에서도 감히 어느 누가 박근혜의 대항마로 나설 생각도 나설 사람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총선이 끝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새누리당의 대선주자가 되겠다고 나선 사람만 무려 여섯명. 대선후보 홍수 사태가 난 것이다.
한 두명 정도로 치뤄질 것 같은 경선이 한밤중에 갑자기 불어난 저수지의 물처럼 여섯명에게 집중공격을 당하게 된 친박측에서는 언제 둑이 무너져 도시를 덮칠지 모르는 초비상사태에 직면하고 말았다.
여섯명의 선수들은 제각각 특기를 가지고 있다. 한 두명만 빼고는 얼마든지 박근혜의 성문을 열고 진지를 초토화 시킬 수 있는 막강한 화력을 간직하고 있는 고수급들이다.
김문수 지사는 서민의 아들로 태어나서 민주화 운동의 선봉장으로 감옥에서 청춘을 보내고 정치판에서는 특유의 리더십으로 자신의 영토를 넓혀온 사람이다.
경기도라는 성의 영주가 되고 청와대의 주인이 되기위해서 무려 6년 세월을 칼을 갈고 드디어 금년 대선판에 선전포고를 했다.
현재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수 만명의 자원 병력이 있고 새누리당의 8월의 대전투를 앞두고 전투 병력을 모으고 있다. 물론 대선판의 여론조사상에선 아직 미미하게 나타나고 있으나 만약 새누리당의현역의원중에서 전략적 두뇌를 가진 책사만 잘 둔다면 승리를 바라 볼 수도 있는 맹장이다.
특히 박 위원장 다음으로 막강한 화력을 보유한 장군임에는 이의가 없을 것이다.
야당과 대전투를 바라보는 새누리당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박근혜로는 뭔가 3%가 부족한 것이 아닌가를 걱정하고 있다.
특별한 이유로는 민주와 진보 이념적 공격과 끈기로 무장한 야당의 주자에게 아무래도 박 위원장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온실속의 꽃처럼만 살아온 사람. 수첩공주니 얼음공주니 하는 딱지가 붙은 별명을 가진 여성으로는 12월의 대전투에서 꼭 무너질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는 것이다.
심지어 일부의 사람들은 18년 독재의 주인공인 박정희의 가문에서 무엇 때문에 딸이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하는 이도 있다.
미얀마가 독재국가이기 때문에 민주화의 깃발을 들고 나올 수 있지만 오늘의 대한민국은 민주화가 된지도 수년이 흘렀고 사회 여러 분야가 그런데로 제자리를 잡고 잘 돌아가고 있는데 왜 전직독재자의 딸이 대통령이 되겠다며 계파 정치의 우두머리가 돼 정치판을 들쑤시고 있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간다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박 위원장이 정상적인 가정을 꾸려 봤느냐는 것이다.
퇴근하는 남편을 기다리며 저녁을 준비하고 이른 새벽 학교가는 자식들의 밥과 도시락을 싸주어 봤느냐는 것이다.
가정주부의 길도 걸어보지 못하고 생계의 문제에서 한번도 고민해 본적이 없는 사람이 세계속의 한국을 어떻게 끌어가겠느냐고 걱정을 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렇게 묻고있다. 박근혜의 대통령의 꿈은 어느 삼류영화의 제목처럼 가문의 영광만을 위해서냐고?
또한 사람의 주자로서 우리는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본인의 주장대로 2002년 이회창의 무참한 참패를 보고나서 대통령의 꿈을 키웠다는 임 전 실장을 아는사람들은 그의 명석한 두뇌와 협상의 달인이라고 서슴없이 말하고 있다.
MB정부가 소통부재정부라고 돌팔매질을 당하고 매도를 당한 것이 MB로서는 굉장히 가슴 아픈일이였을 것이다. 대통령과 국민의 소통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우리는 지금 배우고 있다.
지금 임 전 실장은 대한민국의 가장 큰 골칫덩어리인 북한과의 무엇인가 소통을 하고있는 것으로 알고있다.
MB가 만난 사람이 수 천명이였을것이나 그중에서 가장 대북문제의 최고수로 그를 선발했다는 것은 그만큼 지금 대한민국의 정치외교분야에 임태희만한 인물이 없다는 것이다.
친박측의 이상돈 비대위원은 이제 막 대선판에 출사표를 던진 비박 주자들을 향해 입에 담지 못할 악담을 퍼붓고 있는 것도 그만큼 이들이 두렵고 무서운 존재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임 전 실장의 성품은 아주 조용한 사람이다. 함부로 나서지도 않고 시끄럽게 하지도 않고 차분함이 돋보이는 사람이라는 게 그를 만나본 사람들의 한결같은 말이다. 그리고 이제 그만 영남권 출신 사람들이 청와대를 독점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DJ만 제외하고 경상남북도를 축구공처럼 오고가며 청와대를 독점하는 대한민국의 비극을 막기 위해서라도 관대한 영토를 가지고 언제나 차분한 심성으로 살아온 경기도 출신이 이제는 청와대의 주인이 돼야 한다.
대통령 실장을 하면서도 대통령의 눈과 귀를 열어 국민과 소통하게 하고 요동치는 정치판을 진정시키는 실장으로서의 사명을 다한 임태희는 대한민국의 대통령감으로서는 충분한 사람이다.
아마도 돌아가신 노무현 전대통령이 살아계신다면 이렇게 말했을 것이다. "임태희도 대통령감으로선 충분하다고."
출처;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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