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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파리 조기숙, 박근혜의 파리 당선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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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1 17: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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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총선 새누리당 당선자 대회가 국회헌정기념관에서 "19대 국회의원 당선자 국민행복 실천다짐대회"라는 이름으로 열렸다. 일부 언론들은 ㅡ전반적인 분위기는 `국민행복 다짐`이 아닌 `충성 다짐`이었다. 이날 당선자들은 지역별로 단상에 올라 일렬로 서서 차례로 자기를 소개했다. 일부 당선자는 이 자리에서 "박 위원장님 덕분"이라는 식의 충성 발언을 쏟아냈다ㅡ고 조롱한다
이날 당선자들은 지역별로 단상에 올라 일렬로 서서 차례로 자기를 소개하며, 일부 당선자는 박근혜위원장에게 90도로 절하며 "박근혜 위원장께서 선거기간 찾아주신 덕분입니다. 안 오셨다면 당선되지 못했을 겁니다." "박 위원장님 덕분" "연말 대선 승리를 위해 열정을 바치겠다" "박 위원장님이 첫날 와 분위기를 잡아 주셔서 여유 있게 승리했다"고 말하는 모습을 반복했다고 언론은 전한다
국민의 심복으로 뽑힌 국회의원 당선자 대회가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 사조직 대회를 보는 듯하다. 마치 이승만정권 시절 각하가 방귀를 뀌자 재기발랄하게 "시원 하시겠습니다"고 즉각 아부하던 것을 능가케 하는 아부 대회같다
이들을 보며 박근혜위원장은 걸맞게도 당 오픈프라이머리 주장을 겨냥하여 "우리끼리 갈등하고 정쟁하면서 국민께 실망을 드린다면 정권 재창출도 못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잔소리 말라는 말이다. 내 뜻에 거스르면 갈등이고 정쟁이라는 말이다. '말 많으면 반동~' 그것과 하나 다를바 없는 말이다
박근혜 위원장 자질이 되고 안되고는 둘째고, 이런 의식을 가진 정치정당의 정치인이 새누리당 대권후보 1위라는 것,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로 1.2위를 다투어야만 한다는 것, 서글픈 현실이다. 이런 정치정당과 정치인이 대권을 잡았을 경우 과연 어떠한 일이 벌어질 것인가? 정책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면 근엄하게 '우리끼리 갈등하고 정쟁하면 국민이 실망한다'고 입을 봉하고자 할것 아닌가
국민이 각성해야 한다. 세계 10위권 경제교역대국 위상에 걸맞는 마인드를 가진 정치인을 국민들은 선택해야 한다. 직시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노무현 대통령의 파리였던[파리는 열심히 비빈다] '조기숙' 말마따나 '21세기 대한민국에 19세기 국민대접'밖에 못받는다
그게 시대정신이며, 국민은 시대정신을 따르기에 대통령 나온다고 아직 하지도 않는 안철수를 오로지 대통령이 필생의 소원인 정치인 박근혜와 어깨를 겨루도록 하는 것이다
그리고 국민들 이 시대정신에 따른 요구는 새누리당 잠룡들이 본격 출마를 선언하는 이때부터 더욱 본격 거세질것이다
출처;투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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