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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5월 혈투´ 임박...삼성은 ´넘사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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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팬택, 5월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독주와 견제´ 치열한 눈치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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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표 기자 (2012.04.30 20:39:30)
5월에 들어서며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 등 국내 3대 스마트폰 제조사의 ´대혈투´가 예고되고 있다. 각 제조사마다 5월 중 야심찬 스마트폰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공략에 나서기로 한 것.
3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제조업체 ´빅3´는 5월 중 새로운 무기를 장착한 전략 스마트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미 삼성전자와 팬택이은 5월 3일 주력 스마트폰 시리즈의 신제품인 ‘갤럭시S3’와 ‘베가레이서2’를 공개한다. LG전자도 최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5월 내 새로운 스마트폰 모델 출시를 공식 선언했다.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애플의 ‘아이폰5’가 6월 공개될 것이라는 루머가 확산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치열한 만큼 선제 공략을 통한 기선제압 여부가 하반기 흐름까지 좌우할 수 있다는 판단이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간 ´5월의 혈투´를 불러왔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최고 기대작 ´갤럭시S3´ 런던서 베일 벗는다
5월 공개될 예정인 스마트폰 중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역시 삼성전자의 ´갤럭시S3´다. 삼성전자는 5월 3일 영국 런던에서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를 연다. 이 자리에서 주력 라인업인 ‘S 시리즈’의 최신 기종 갤럭시S3의 베일이 벗겨질 예정이다.
◇ 중국에서 유출된 ´갤럭시S3´ 추정 디자인.ⓒNAK
갤럭시S3 모델이 공개되기도 전에 이미 20만 명 이상이 티저사이트를 방문한 사실만으로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짐작케한다.
현재 갤럭시S3는 구체적인 사양이 공개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티저동영상에 삽입된 문구를 근거로 전작에 비해 넓어진 화면(4.8인치)의 ‘HD 슈퍼아몰레드플러스’ 디스플레이, 대용량 배터리, 세라믹 소재 바디 등으로 구성되고 3G와 4G LTE 모델이 따로 판매될 것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다.
물론 삼성전자측은 5월 3일 영국서 열리는 미디어데이 전까지 갤럭시S3의 구체적 사양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신제품을 통해 국내에서 적수를 찾기 보다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의 양강구도를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미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로 올라선만큼 ´갤럭시S3´를 앞세워 주도권을 확실히 잡아간다는 전략이다.
팬택 ´베가레이서2´로 ´맞장´ 선언
팬택은 5월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스마트폰 강자의 위상을 심어주게 한 베가시리즈의 신모델 ‘베가레이서2’를 공개한다. 갤럭시S3와 동시에 출시해 맞불작전을 펴겠다는 게 팬택의 야심찬 각오다.
실제 팬택은 베가레이서2를 공개함과 동시에 ´갤럭시S3와 정면 승부하는 스마트폰´의 이미지를 각인시킨다는 계획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판매도 갤럭시S3보다 앞선 5월 10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 팬택은 5월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베가레이서2를 공개한다.ⓒ팬택
베가레이서2는 국내 최초의 LTE원칩 스마트폰으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4세대 1.5㎓ 듀얼코어 프로세서가 들어가며 이 칩은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와 통신칩을 하나로 만든 ‘원칩’이다. 원칩은 기존 분리된 칩과는 달리 빠른 데이터 처리와 낮은 전력 소비가 장점이며, 팬택은 이 점을 승부수로 내걸었다.
이 외에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최신버전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와 고용량 배터리, 4.8인치의 고해상도 액정을 탑재될 전망이며 팬택은 ´베가레이서2´를 통해 올해도 스마트폰 경쟁에서 돌풍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아직까지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더 주력하고 있는 팬택은 전 세계 LTE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추이에 따라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LTE 우위 앞세운 LG전자, ´DL1´로 명가 재건
LG전자는 지난 25일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2분기 내 새로운 LTE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정확한 모델명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DL1(가칭)’으로 알려진 LG전자의 새로운 스마트폰은 이르면 다음 달 말경부터 국내를 시작으로 순차적 출시될 전망이다.
스마트폰 가운데 무선 충전 기술을 처음 적용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베가레이서2와 마찬가지로 퀄컴 원칩 솔루션이 적용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새 스마트폰을 통해 우선 주력시장인 북미와 국내시장을 중심으로 집중 공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LTE 분야 기술력 우위를 바탕으로 아직 초기단계인 전세계 LTE 시장 성장에 서 전략 스마트폰을 통해 지배력을 키워 나간다는 목표다.
결국 삼성 독주 속 LG-팬택 경쟁?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간 5월의 혈투가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 전문가 및 업계 관계자들의 예상은 ´한 목소리´다. 갤럭시S3가 초반부터 독주를 이어가고 팬택과 LG전자가 경쟁하는 구도가 될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5월에 전략 스마트폰 신제품이 몰린 점도 이 같은 전망과 무관치 않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애플 아이폰5를 의식해 5월에 갤럭시S3의 공개를 기획했겠지만 팬택과 LG전자가 약속이라도 한 듯 내달 주력 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당장 삼성전자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서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이 시장 파괴력이 큰 제품인 만큼 경쟁사들은 정면 대결이 쉽지 않지만 정면대결을 피하다가 아이폰5까지 등장하면 더 힘든 싸움이 뻔하기 때문에 서둘러 정면승부를 택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1년 농사를 좌지우지할 5월 스마트폰 대전에서 누가 미소를 짓게 될지 업계 안팎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츨처;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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