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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전대 2주앞으로 다가왔지만…당권 출마자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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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위원장의 내정자 ‘경고’ 발언 계기로 당권 경쟁 ‘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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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승인 2012년 04월 30일 (월) 13:20:04
(뉴스톡 박장희 기자) = 새누리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5ㆍ15 전당대회가 2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30일 현재까지 당권 레이스에 나선 주자가 없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30일 기준으로 후보 등록일이 5월 4일까지 나흘 남았는데도 누구도 출발선으로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10명 안팎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져 TV토론과 여론조사 등을 거쳐 후보를 컷오프해야 했던 과거 전대와는 완전히 다른 양상이다.
4ㆍ11총선 승리에 들뜨지 말고 조용하고 겸손하게 전대를 치르자는 ‘박근혜 지도부’의 뜻이 작용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12월 대선을 이끌어야하는 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중요한 전대에서 경쟁구도 자체가 형성되지 않는 것은 정상을 벗어난다는 지적이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지난 25일 경고성 발언 후 후보들의 움직임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모양새다.
사실 박 비대위원장의 당일 발언은 친박(친박근혜)계 위주로 차기 지도부가 낙점됐다는 ‘내정자 리스트’에 대한 경고였지 경쟁을 봉쇄하려는 취지는 아니었다.
박 비대위원장은 오히려 “경선이나 이런 것도 당원들께 ‘내가 이렇게 진정성을 갖고 있다’고 하는 사람들이 나와서 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지만 그의 ‘경고’ 발언을 기점으로 차기 당대표 하마평은 쑥 들어갔다.
박 위원장의 뜻은 전대를 앞두고 정쟁이나 과열경쟁을 피하려는 것인데, 그의 주변에서는 이를 ‘과잉 해석’하고 있다는 인상까지 주고 있다.
‘내정자 리스트’에서도 거명됐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여전히 당대표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대표 도전 여부에 대해 “우선 민생법안이 쌓여있고 원내대표로서도 시간이 얼마 안남았다. (임기가) 5월5일이면 끝난다”며 “최선을 다해 마치고 생각하겠다”고만 말했다.
당내에서는 그가 앞장서 추진했던 국회선진화법과 59개 민생법안들의 5월초 본회의 처리 여부가 당권 도전의 변수일 것으로 보고 있다.
몸싸움 방지를 위한 국회선진화법이 당내 일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통과된다면 당권에 힘을 실어주겠지만, 그 반대라면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쇄신파를 대표하는 남경필 의원도 오는 5월 2일에 있을 쇄신파 의원 모임에서 얘기를 듣고 결정하겠다고 밝히는 등 아직은 ‘좀 더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수도권 당대표론에 대한 대안으로 19대 국회에 진출하지 못한 원외 중진 카드도 부상하고 있으나 당사자들은 손사래를 치고 있다.
친박의 중진인 홍사덕 의원이 거명되고 있지만 정작 자신은 총선에서 패배한 자신이 당권 도전에 나서는게 맞지 않다고 출마 가능성을 일축했다.
하지만 주변에서는 그가 계파를 떠나 두루 원만한데다 합리적 리더십을 갖추고 있어 당 대표에 적임이라는 논리를 편다.
총선에서 ‘백의종군’한 김무성 의원은 풍부한 선거 경험이 최대 강점을 꼽히며 주변에서 출마 권유가 쏟아지고 있으나 그는 일절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뉴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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