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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 만취 뺑소니 차량 동승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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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용인 병)이 만취 상태의 음주 뺑소니 차량에 동승한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용인서부경찰서는 30일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하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를 치고 달아난 혐의(특가법상 도주차량 등)로 차량 운전자 정모(40ㆍ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만취 상태였던 운전자 정 씨가 26일 밤 9시57분께 SM7 승용차를 몰고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W아파트 앞 도로를 지나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대학생 김 모씨(20·여)를 차로 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피해자 김 씨가 다친 곳이 없다며 괜찮다고 하자 운전자 정 씨는 병원 이송 등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자리를 뜬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이를 목격한 한 행인이 경찰에 신고를 해 사건이 알려지게 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27일 자정께 정 씨를 검거했고 음주 측정 결과 면허취소 수준인 혈중 알콜농도 0.128%로 확인됐다. 또한 당시 차량 조수석에는 한선교 의원이 동승해 있었으며 사고 직후 한 의원은 차에서 내려 김 씨의 상태를 함께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지역 모 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인 정 씨는 경찰조사에서 “한 의원을 포함한 지인들과 함께 선거 뒤풀이 성격으로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 이같은 사고가 발생했다”고 진술했다.
아나운서 출신인 한 의원은 4ㆍ11 총선에서 용인 병 지역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해 3선에 성공했다.
뉴스파인더 박남오 기자 (park@newsfinder.co.kr)
출처;폴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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