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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리랑카 정상회담 ''전력·에너지 협력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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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기업 진출 및 경제협력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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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익 기자 (ciaag@hanmail.net) 2012.04.24 15:34:37
이명박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 중인 마힌다 라자팍사(Mahinda Rajapaksa) 스리랑카 대통령과 24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실질협력 및 지역·국제 문제 관련 협력 확대 방안 등에 대해 폭넓은 협의를 가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라자팍사 대통령 취임 이후 지난 2009년 내전이 종식되고 정치적으로 매우 안정됐다"면서 "그동안 8%의 경제성장을 안정되게 한 것은 라자팍사 대통령의 리더십에 기인했다고 보고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또 "스리랑카의 2만 명이 넘는 근로자들이 한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고 한국 기업인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면서 "이번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스리랑카 근로자들의 인력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결정했음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라자팍사 대통령의 한국 방문은 경제협력, 문화협력 등 양국관계가 강화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에 라자팍사 대통령은 "국빈방문은 처음이며 올해 한국과 스리랑카는 수교 35주년이다. 2007년 수상으로 방문했고 이번 방문이 네 번째다. 한국에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며 호의를 보였다.
이날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은 스리랑카 정부가 10개년(2006-16) 국가개발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속도로 등 주요 인프라 건설 사업, 전력·에너지 확충 사업 및 전자정부 구축 사업 등에 있어 한국 기업들의 참여 문제 등에 대해 협의를 갖고, 2009년도 스리랑카의 내전 종식과 빠른 경제 성장에 발맞추어 양국간 경제·통상 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양측은 '전력·에너지 협력 MOU', '정보화협력 MOU', '개발협력 MOU' 체결을 통해 전력·에너지 분야, 스리랑카 전자정부 시스템 구축 및 개발협력 분야에 있어서 양국간 협력을 가일층 증진시켜 나가기로했다.
또한, 양 정상은 스리랑카가 최근 중·고등학교 정규 교과과정 및 대입시험 외국어 과목에 한국어를 포함시키는 등 한국어 교육이 확대됨에 따라 이를 지원하기 위한 강사 파견 및 교육기관 강화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으며, 문화·관광 협력 증진 등 인적·문화 교류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양국 수교 35주년에 즈음한 금번 라자팍사 대통령의 방한은 16년 만에 이루어지는 스리랑카 정상의 방한"이라며 "2009년 내전종식 후 안정을 되찾고 높은 경제성장(2010-11년 연속 GDP 성장 8% 상회)을 지속하고 있는 스리랑카와의 기업 진출 및 경제협력 확대 등 실질협력을 본격 강화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라자팍사 대통령은 방한을 계기로 이 대통령 내외 주최 국빈만찬 참석과 함께 경제4단체장 주최 오찬, 마포 폐기물처리시설 방문, 한·스 비즈니스 포럼(부산) 등의 일정을 갖고 고리 원전도 방문할 계획이다.
[젊고 강한 신문-독립신문/independ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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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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