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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 "박근혜, 당에 자율성 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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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모호한 태도로 일관하는 것은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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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익 기자2012.04.19 13:34:26
인명진 갈릴리교회 목사는 19일 문대성 당선자가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검증이 우선' 발언을 핑계 삼아 탈당을 거부하는 것과 관련, "박근혜 위원장이 당에 대한 자율성을 줘야 된다"고 조언했다.
과거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을 지낸 인 목사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 "박 위원장이 그런 말을 하지 말고 '이거는 우리 당의 윤리위원회라는 기구가 있으니까 거기에서 잘 당헌당규대로 처리를 할 것으로 본다' 이런 정도만 얘기했어도 참 좋았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인 목사는 이어 "새누리당이 국민적 신뢰를 얻고, 모든 책임을 박근혜 위원장이 뒤집어 쓰지 않으려고 하면 당의 모든 기구에 자율성을 줘야 되고, 국회의원들도 자기들이 스스로 정치적 소신 발언도 하고 행동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박근혜 위원장만 쳐다보고 매여 있으면 박근혜 위원장에게도 좋지 않고 새누리당에게도 좋지 않은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한 친박계 인사의 '무경선 박근혜 대선후보 추대'에 대해서는 "아주 심각한 아부"라며 "박근혜 위원장이 혹시 잘못되면 이런 사람들 때문에 잘못될 것이다. 앞으로 이런 사람들 멀리 해야 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당헌당규라는 게 있다. 당헌당규에 보면 대통령 후보는 경선을 하게 되어있다"며 "이런 분명한 당헌당규가 있는데 만약 박근혜 위원장을 그냥 단일후보로 추대한다고 하면 당헌당규를 변경해야 되는 거다. 그러면 박근혜 위원장이 늘 강조하는 원칙은 어디 간 거냐"고 반문했다.
그는 안철수 원장이 대선 출마에 대해 모호한 태도도 일관하는 것과 관련 "잘못됐다. 이 분이 이미 공인"이라며 "책임 있는 사람으로서는 이 태도가 좋지 않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우선 한다 안 한다, 국민들에게 속 시원하게 얘기하고 하면 어떻게 하겠다, 분명하게 얘기해야 대통령 될 수 있는 거지 어느 날 갑자기 나와 가지고 대통령하겠다, 그거 되겠나"라고 덧붙였다.
출처;뉴스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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