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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체제 승리가 아니라 從北·저질세력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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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총선은 대한민국 자생적 抗體의 발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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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成昱
4·11총선 결과 새누리당이 압승할 것으로 보인다(오전 1시40분 현재 98.7% 개표 결과). 올 초 선거전문가들이 새누리당 의석을 100석 안팎으로 예상했던 결과와 달리 152석을 얻을 것으로 집계됐다. 민주통합당 127석, 통합진보당 13석, 자유선진당 5석, 무소속 3석이 예상된다.
새누리당 과반 이상 의석 확보에 ‘선거의 여왕’으로 불리는 박근혜 의원의 기여를 부정할 순 없다. 그러나 4·11총선의 본질은 박근혜 승리가 아니라 從北세력, 低質(저질)세력의 패배다. 주한미군철수·한미동맹해체·예비군폐지·연방제통일을 주장해 온 민노당의 후신 진보당이 제주해군기지 반대와 韓美FTA폐기를 주장하고 여기 민주당이 속수무책 끌려가는 데 대한 보수층 반감이 결정타였다. 여기에 민주당 김용민 욕설·막말과 反기독교 선동이 정상적인 국민들과 기독교인을 자극했다.
선거 결과 새누리당이 接敵(접적)지역 강원과 보수성향인 영남에서 압승하고 김용민이 낙선한 것은 대표적 사례다. SNS에서 야권 지지층과 격렬한 전투를 벌인 이들도 새누리당 당원들이 아니라 ‘빨갱이 세상’에 대한 불안감으로 뛰어 다닌 의용군들이었다.
4·11총선은 대한민국 자생적 抗體(항체)의 발동이었다. 빨간색 로고를 이마에 붙이고, 모든 국가적 이슈를 피해간 새누리당 박근혜 체제에 대한 국민적 지지는 아니다. 12월 대선을 앞두고 野圈(야권)과 이들을 둘러싼 從北세력, 북한정권은 필사적 반격에 나설 것이다.
새누리당 박근혜 체제가 廣告(광고) 카피 같은 꼼수로 승부를 거는 것은 이번 총선이 끝이다. 북한해방과 자유통일의 비전을 가지고 대선을 대비한 투사형 진용을 짜지 않으면 대선에서 승패가 뒤바뀔 것이다. 無이념 집단과 이념집단의 싸움은 결국 후자가 이긴다.
[ 2012-04-12, 02:30 ]
출처;조갑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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