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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91%,총선 복지공약 못 지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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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총선을 앞두고 여야 정당들이 경쟁적으로 복지공약을 내놓고 있지만 대다수의 유권자는 지켜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지난달 말 전국 19살 이상 남녀 1007명을 조사한 결과, 총선후보들의 복지공약이 선거 후에 지켜질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91%가 지켜지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상당 부분 지켜지지 않을 것’이라는 대답이 59.6%, ‘선거철 선심성 공약이라 지켜지지 않을 것이다’가 31.4%를 차지했고 ‘상당 부분 지켜질 것이다’라는 응답은 9%에 그쳤다.
이어 각 정당이 ‘세금인상과 국채발행 없이 재정개혁을 통해 복지공약 예산을 마련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 유권자의 73.5%는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복지 공약의 확대를 위해 세금을 더 낼 의향이 있느냐’라는 질문에는 45.9%가 더 낼 의향이 있다고 답했고, 더 낼 의향이 없다고 응답한 유권자는 54.1%로 조금 더 많았다.
유권자들은 선거 공약 중 투표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분야에 대해서는 경제 분야(69.8%)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으며 이 중 가장 중요한 이슈로는 ‘물가 안정’(37.2%), 다음은 ‘일자리 창출’(20.6%)과 ‘경제 성장’(14.7%)의 순이었다. ‘복지 공약’과 ‘경제민주화’는 15.4%와 6.1%로 낮게 조사됐다.
또한 응답자들은 총선에서 후보를 선택할 때 소속 정당이나 학연, 지연보다는 인물(47.0%)이나 정책(35.0%)을 보겠다고 답변했다.
뉴스파인더 박남오 기자 (park@newsfinder.co.kr)
출처;뉴스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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