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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광명성3호 발사' 이어 핵실험까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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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전문가들 "북한, 국제사회 압박 위해 핵실험 강행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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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흥수 기자
▲ 북한 미사일 발사 장면 <해당 기사와 관련없음>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문흥수 기자]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에 이어 핵실험까지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북한은 먼저 지난 8일 장거리 로켓인 '광명성 3호' 발사 현장을 외신 기자들에게 공개하고, 미사일이 아닌 인공위성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9일 북한 소식통 및 해외 매체 등에 따르면 북한은 광명성 3호 발사 참관을 위해 초청한 100여 명의 내외신 기자들에게 황해남도 철산군 동창리 발사장을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외신들은 발사대에 3단으로 조립된 은하 3호 로켓이 수직으로 세워져 있다고 전했으며 로켓에는 아직 연료 주입은 시작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로켓에는 아직 위성이 장착돼 있지 않았으나, 북한은 별도의 특수 저장고에 보관 중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위성 발사 시점을 김일성 주석의 100회 생일을 맞아 오는 12~16일로 예고한 상태다. 국내외 전문가들도 발사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오는 12일 혹은 13일 경 발사가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정보당국은 이와 함께 북한이 광명성 3호 발사와 더불어 핵실험을 하기 위한 준비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보당국이 지난 1일 미국 상업위성 '퀵버드'가 촬영한 영상을 확인한 결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 위치한 핵실험장에서 기존 2개의 핵실험 갱도 이외에 새로운 갱도 굴착 공사에 착수한 것이 확인됐다.
풍계리 갱도 입구에서 토사더미가 확인됐으며 다른 지역에서 반입돼 지난달부터 그 양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포착됐다. 북한은 과거 핵실험 직전 갱도를 판 뒤 핵 물질을 그 안에 넣고 방사능이 밖으로 유출되는 걸 막는 용도로 갱도를 다시 토사로 되메우기 했다는 점에 비춰보면 공사는 마무리 단계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일본 방위성 역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 이후 곧바로 핵실험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으며 대북전문가들도 북한이 체제 유지와 함께 국제사회를 압박하기 위해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북한이 만약 핵실험을 실시할 경우, 지난 2006년 10월 1차 핵실험과 2009년 5월 2차 핵실험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가 된다.
kissbreak@naver.com
출처;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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