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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대평 “불법사찰, 참여정부 책임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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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사찰 밝혀지면 문재인‧한명숙‧이해찬 석고 대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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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오 기자2012.04.03 10:36:57
4‧11 총선에서 세종시에 출마한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는 3일 “관행이라고 변명하기에는 현 정권도 변명의 여지가 없지만 참여정부가 이미지에 맞지 않게 사찰을 한 것은 이명박 정부보다 더 책임이 크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오늘! 이상도입니다’에 출연해 “민주정부, 참여정부, 이런 말을 통해서 군사 정부의 문제를 시정하겠다고 했던 사람들이 오히려 거꾸로 훨씬 더 많은 민간인 사찰을 하고 권력을 불법적으로 남용한 데에 대해서 변명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야의 민간인 불법 사찰 책임론에 대해 “오십보 백보 아니겠느냐”며 “여야 양당이 본질적인 접근은 하지 않고 진실 규명 방식 자체가 전부인 것처럼 양당이 호들갑을 떨고 있으면서 서로 네 탓 공방만 하고 있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특히 “민주통합당이 진실 규명 보다는 의혹을 오히려 장기화 시켜서 정권심판론을 확대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는데 이를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며 “오히려 그 전모를 낱낱이 밝히고 책임 소재를 묻는 것이 정치 도의상도 맞는 것이지, 이걸 가지고 총선 정국에 이용해서 정치혼란과 혼탁 선거를 획책하는 것은 참으로 파렴치 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참여정부 시절에는 사찰이 아닌 감찰을 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문 상임고문이 감찰과 사찰 운운하는데 둘 다 잘못이다. 뭐가 합법적이냐”며 “둘 다 권력을 위한 것이고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냐”고 꼬집었다.
또 총선 경쟁상대인 이해찬 전 총리의 불법사찰 책임에 대해서는 “분류를 어느 정도로 해야 될지 모르겠지만 오십보 백보 아니겠느냐”며 “이런 사람들이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싸웠다고 하고 민주주의 정부를 만들고 현 정권의 심판론을 들고 나왔다는 것이 아이러니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민주당이 ‘청와대가 불법사찰 문건의 80%는 참여정부 시절 이뤄졌다고 말하는 것은 더러운 물타기’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책임질 문제가 생겼을 때 책임을 회피하기 때문에 국민들이 정치권을 불신하는 것”이라며 “민간인 사찰 80% 이상이 참여정부 시절에 있었던 것이 맞다면 문재인 상임고문, 한명숙 대표, 이해찬 전 총리는 국민 앞에 석고 대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진당의 충청권 총선 전망에 대해서는 “여론조사상으로 보면 그렇게 아주 우세하다고 점치기는 어렵지만 저는 충청의 표심을 믿는다”며 “10석에서 15석 정도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파인더 박남오 기자 (park@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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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스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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