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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최종석 전 청와대 행정관 사전 구속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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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 전 청와대 비서관 31일 검찰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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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익 기자2012.03.30 16:55:32
지난 2010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사찰과 증거인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30일 최종석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실 행정관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최 전 행정관은 이번 사건을 폭로한 장진수 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에게 증거인멸을 직접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또 이봉걸 고용노동부 정책비서관이 장 전 주무관에게 변호사비용 명목으로 4000만원을 건네도록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장 전주무관이 쓰고 남은 2500만원을 되돌려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박윤해 부장검사)은 지난 29일 최 전 행정관을 불러 15시간가량 조사를 벌였다. 최 전 행정관은 검찰 조사에서 장 전주무관에게 자료삭제를 지시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소환에 불응했던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48)은 오는 31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기로 했다. 이 전비서관은 장 전주무관으로부터 2010년 국무총리실 민간인 불법사찰과 증거인멸 사건의 윗선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이 전비서관은 지난해 8월 장 전 주무관에게 2000만원을 건넸다 돌려받고, 2009년 8월부터 2년간 공직윤리지원관실 특수활동비에서 매월 200만원씩 상납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이 전 비서관이 기자회견을 통해 스스로 불법사찰의 '몸통'이라고 자처한 만큼 이 전 비서관에 대한 조사를 통해 사건의 실체를 규명하는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 ciaag@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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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스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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