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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과 15번은 110석과 150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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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풍
박근혜가 '새머리당' 공천시 비례후보 11번이라고 하더라. 한명숙은 민통당 공천시 비례후보 15번이라고 하더라. 이게 무슨 뜻인고?
새머리당은 예전 한나라당 때 흔들릴 구실도 못 되는 디도스 타령으로 스스로 위기라며 호들갑 떨더니, 고승덕이 김용철처럼 단물 빼먹고 폭로 소동을 일으켰더니 망한다고 아우성을 쳤다. 선관위가 디도스의 증거 제출도 거부하였고, 화장실에서 은밀히 출판기념회 초청장이라는 이름의 돈봉투를 건네고도 까딱없는 민통당을 보면, 방송과 선관위와 사법부를 장악한 저들의 바람잡이에 스스로 바람 맞은 소동이 한나라당 비상시국이요 새머리당의 탄생이다.
통진당이라는 이름으로 갈라져 사라진듯하던 민노당이 또 등장하는 것을 보면, 뭔가 느껴지는 게 없는가.
확정적인 범죄로 밝혀지지도 않은 디도스 소동 대 방송의 선동에 떠밀려 억지로 도덕적 책임을 지고 물러난 최구식 의원은 야권단일화 경선과정에서 여론조작한 통진당의 이정희가 사퇴는커녕 뻔뻔하게 “재경선”하는 꼴을 보면 기가 찰 것이다. 저들의 바람잡기에 괜히 휘둘린 기분일 게다.
이런 식으로 공천 이전에 이미 우파성향 의원 추려내기가 착착 진행되었었고, 비대위가 이를 가속화 시켰고, 공심위가 이를 완성한 것이 지금의 '새머리당' 공천구도이다. 그래서 저들에게 도덕적 잣대로 평가 당하다가 전사 기질의 우파 성향 의원 후보는 다 날려버린 '새머리당'에 남아 공천받은 반박계 후보들도 떨떠름한 기분일 게다. 당선되어봐야 박근혜의 거수기에 지나지 않는데다 야당과 싸울 사람은 거의 없는 구색갖춤용 들러리 정당일 테고, 그렇다고 낙선되면 개망신 아닌가.
지금의 '새머리당'은 한나라당 때까지 박근혜가 당권을 쥔 때만 2위 정당이었고, 나머진 1위 정당이었다. 이번에 비상시국이라고 호들갑 떨며 미리 패배를 선언해놓고 적정한 패배를 목표로 공천한 새머리당에서 박근혜가 비례후보 11번인 반면, 되먹지도 않을 논리로 망국깽판이나 저지르는 민통당의 한명숙은 비례후보 15번이란다. 이미 110석과 150석을 미리 정해놓고 노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가.
난 이번에 110석이라는 패배를 지향하면서 좌클릭하는 새머리당은 절대 안 찍을 생각이다. “그래봐야 보수가 우리 말고 찍을 데 있냐”는 식으로 공짜로 표 우려먹고는 종놈 취급 밖에 못 받으면서 코 꿰어주었던 게 분노스럽고 후회스러워서이다.
보수 분열? 통합의 최대 걸림돌이 박근혜인데 누가 할 소리! 박근혜 혼자 다 해먹어야 보수대통합인가? 박근혜는 다른 우파의 당선을 위하여 '새머리당'의 공천을 취소하는 후보단일화를 하면 안 되는가!
어쨌든, 예전에 세종시 문제 등에서 나쁜 딱지도 있지만, 우파분열을 이유로 그렇게 미워했던 자유선진당이 가녀린 박선영 의원의 열렬한 애국투쟁과 우파운동가의 공천으로 인하여 요즈음은 좋아 보인다.
난 과거보다 현재와 미래를 보고 판단할 생각이다. 패배를 지향하는 '새머리당'에는 코 꿰이기 싫다. 어차피 내가 출마하는 것도 아닌데 뭣 하러 예전처럼 누구 당선에 목맬 이유가 있는가.
출처;데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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