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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새누리당, 안일해져 작년 10월 상황 맞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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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새누리당, 안일해져 작년 10월 상황 맞은 것”
“당 쇄신 약속 믿고 왔지만, 쇄신 강도 약했다”
“새누리당, 121석 이상 얻을 것” 전망도
데스크승인 2012년 03월 22일 (목) 16:17:01 박장희 기자 jjang@newstalk.kr
(뉴스톡 박장희 기자) = 22일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 직에서 사퇴한 김종인 비대위원은 “새누리당이 최근 조금 안일한 자세로 회귀하지 않았나”며 야권이 공천과 단일화 과정에서의 내홍으로 느슨해지는 것을 경계했다.
김종인 비대위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사퇴의사를 밝히기 위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옛 한나라당이) 위기를 느끼면 한두 달 반짝 위기의식을 느끼다가 조금 편안해진 것 같으면 원점으로 회기하기를 반복하다가 작년 10월과 같은 상황을 맞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새누리당의 4‧11 총선 공천에 대해 “불만은 없으나 사람 선택에 보다 노력하고 신중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총선을 맞이해 과감하게 인적쇄신을 했으면 리더십 확립과 국민이 보기도 좋았을텐데 아쉽다”고 평가했다.
비대위 활동에 대해선 “당을 쇄신하겠다, 국민을 바라보겠다고 (해서) 믿고서 들어왔는데 막상 들어와서 보니 그것에 대한 강도가 굉장히 약했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은 “선대위 체제로 돌입했기 때문에 비대위원을 오늘로써 마감한다”며 “저 스스로 역할을 다했기 때문에 남아서 할 일이 없다고 생각해 떠나기로 작정한 것”이라고 사퇴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당초 1월말 사퇴 의사가 있었으나 (박 비대위원장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기 때문에 2월말 사퇴로 미뤘다가 이날까지 시점이 연장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선거기간에는 도울 일은 없고 선거 이후에 전개되는 상황에 따라 결정하겠다”며 “(대선캠프 참여는) 그때 가서 판단하겠다. 미리 말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4‧11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예상 의석에 대해서는 “박 위원장이 2004년 탄핵역풍에서도 121석을 차지했는데 그 이상 얻으면 성공했다고 생각한다”며 “121석 이상은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출처;뉴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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