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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 "대선 나올분이 비례대표? 절로 웃음"박근혜 비례 11번 배정에 "국회의원 한번 더할 생각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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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기자 (2012.03.21 10:08:10)
◇ 인명진 전 새누리당 윤리위원장은 21일 "대통령을 잘 뽑아야 된다. 누가 조언해서 고쳤다는 사람 들어봤는가. 이명박 대통령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라고 말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새누리당 윤리위원장을 지낸 인명진 갈리리교회 목사는 21일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비례대표 11번을 배정받은 것과 관련, “대통령 선거 나올 분이 비례대표 11번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인 목사는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에 출연, “박 위원장이 국회의원 한번 더 할 생각이 있는 것인가. 비례대표 배정 소식을 듣고 저절로 웃음이 나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박 위원장은 앞으로 대통령 후보가 될 텐데, (배정받은 비례대표 11번) 자리가 당선안정권이라면 좋은 사람 하나라도 더 국회의원을 해서 기여하게 해야지, (국회에) 들어갔다 나왔다 그게 무슨 일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당초 박 위원장이 비례대표 1번을 한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며 “민주통합당은 비례대표 1번이 70년대 산업화 과정에서 많은 피해를 입은 대표적인 사람인 전태일 열사의 동생 전순옥씨인데, 그때 대통령이 박정희 대통령 아닌가. (박 위원장과) 아주 대조적이어서 저걸 어떻게 감당하려고 그러는가 생각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이명박 대통령과 당선 된 다음에 한번도 안 만났다”며 “대통령이 되면, 누가 조언해가지고 되는 게 절대로 아니다. 역대 대통령이 다 그렇고, 한번 되면 그걸로 끝”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일단 대통령이 되면 (주변 사람들의) 말을 안 들으니깐, 대통령을 잘 뽑아야 된다”며 “뽑아놓고 잘못한 거 보좌해서 고치면 된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또 “대통령을 뽑는 건 나라의 운명이다. 그러니까 아예 뽑기 전에 대통령 될 만한 사람을 뽑아야 한다”며 “누가 조언해서 고쳤다는 사람 들어봤는가. 이 대통령도 마찬가지였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데일리안 = 이충재 기자]
출처;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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