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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당신부터 되돌아보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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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인 자유의깃발
이상돈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이 한말씀 던지셨다.
"(이달곤 청와대 정무수석의 문자메시지 사건과 관련해) 청와대 정무수석이 특정인의 공천 여부에 대해 미리 관심을 갖고 미리 알아서 당사자에게 이야기한 부분이 납득이 안간다. 청와대가 소명을 계속 미룬다면, 정말 청와대가 야당을 돕는 것이다"
이달곤 정무수석의 문자메시지..
이달곤 정무수석이 실수로 민통당 대변인인 김유정에게 문자를 보냈는지, 아니면 실수를 가장한 어떤 의도로의 고의가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그녀의 말대로 엄정 중립을 지켜야 할 청와대 관계자가, 어떤 식으로든 간에 공천에 개입했다면, 이달곤 수석의 답변이 무엇이든 그의 인사조치는 불가피하다는 생각이다.
또한 이상돈의 말과 같이, 이에 대한 청와대의 소명도 한시바삐 있어야 할 것이고.
그런데 말이지, 이상돈의 맺음말은 오히려 그 스스로에게 해야하지 않을까?
"청와대가 야당을 돕는 것이다"..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으로서 멀리 대선은 물론 곧 있을 총선에서, 야당의 바람을 잠재우고 새누리당의 과반의석 확보를 바라는 마음임에, 이같은 "야당을 돕는 것"에 경고를 보내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다른 비대위원들이(김종인 제외) 이리 말했다면, 그나마 두 말없는 수긍의 머리 끄덕임이 있었을 것이다.
이상돈은 과연 이런 말을 떳떳하게 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가?
이상돈이야 말로 그간 얼마나 많은 "야당을 돕는 짓"을 해왔던가?
자유선진당에 몸을 의탁해 선진당의 힘을 빌려 정치권에 진출하려했지만, 이것이 여의치않자 미련없이 박차고 나온 것도 부족해, "자유선진당은 총선 후 고사(해체)할 것이다"라는 저주성 멘트까지 날리지 않았나?
이것을 시작으로 그의 언행은 거의가 정부(여당) 비판과 야당(종북세력)에 힘을 싣는(도와주는) 것이었다.
"한국의 보수는 마지막 패배를 앞두고 있나?"라는 글을 통해, 보수의 발전을 위해 던지는 뼈아픈 자성의 충고가 아닌, 오로지 보수에 대한 조롱과 종북세력들을 두둔하지 않았던가?
아찔한 패배주의를 보수에 덮어씌웠다는 말이지.
촛불집회는 전교조와 좌파 미디어의 선동에 의해서 움직이는게 아닌 자발적인 것이며, 촛불집회의 배후는 없다고 단언했고, PD수첩의 거짓된 정보로의 국가혼란에는 철저히 침묵하며, 오로지 이들의 실체를 밝혀 응당의 처벌을 요구하는 이들만을 비난하고, 더구나 "언론에 대한 명예훼손죄 수사는 원래는 해서는 안되는 것"이라 저들을 변호해대던 이상돈.
어디 이것 뿐이던가?
김대중의 아들인 김홍일과 대학동문이었던 이와, 열린 우리당(당시)의 부대변인을 맡았던 이들이 이사로 있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전국의 성인 1,000명을 상대로 역대 전직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를 조사해서 발표했다며, "박정희 前 대통령이 38.1%, 노무현 前 대통령이 36.0%로 높게 나타났고, 이어서 김대중 10.7%, 이승만 3.6%.."를 자랑스레 디밀며. 이상돈은 이를 근거로 "노무현 前 대통령이 단숨에 박정희 前 대통령과 같은 동급수준으로 올라섰다"며 동네방네 외치기도 했다.
"박정희 대통령의 경우처럼, 노 前 대통령이 사망한지 30년이 지난 다음에 이같은 여론조사를 해도, 과연 지금과 같은 동일한 결과가 나올까?"라는, 지극히 상식적인 경우는 저 멀리 던져버리고..
노무현 前 대통령 서거 당시, 이상돈은 "노 前 대통령은 신화가 됐고, 또 문화적 코드가 됐다"고 말해, 저들로 부터 우뢰와 같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를 두고 노무현을 미화했다는 비판을 받자, 그는 이 발언에 흥분하는 것은 일종의 피해망상증이라 소리쳤는데, 정작 피해망상증에 걸린 이는 이상돈이었지 싶다.
우익이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다며 투덜대고 있는, 전형적인 피해망상증 환자..
이 외에도 박원순의 정부에 대한 명예훼손적 발언을 비호하고, 최근까지 특히 4대강 등 수많은 정부시책마다 따라다니며 끈질기게 비난만을 해왔다.
더구나 "알량한 다수결"이란 그의 발언은, 다수결이라는 민주주의의 근본을 부정하는 것이었고..
이처럼 이상돈은 "야당(종북세력)을 돕는 짓"인 좌파의 주장에 힘을 싣는, 아니 그들의 최 선두에 서서 지휘관의 역할을 충실히 해왔음이 사실이다.
이러함에 좌파매체들은, 이런 이상돈 교수의 발언을 인용할때면 언제나, "대표적인 보수 학자"라는 면류관을 그의 머리에 씌웠다.
"보수를 대표하는 이상돈 교수도, 이렇게 우파의 주장에 反하는 글들을 씀은, 우파 네놈들이 틀렸다는 증거다"를 적시하기 위한 작태였고, 여기에 "비록 내가 이리 주장하지만, 좌파들 너희는 아니야"라는 이상돈 교수의 반론 한번 없음은, 어찌보면 이를 외려 강조하려는 무언의 동조라 하겠고..
물론 말머리에서 언급한 이상돈 비대위원의 발언이 잘못됐다는게 아니다.
다만 자신이 이같이 당당하게 주장하려면, 과거 그가 보여왔던 그릇된 언행부터 사과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말이다.
자신의 언행에는 그리도 관대하면서, 타인에게는 찔러도 피 한 방울 안나올 지경의 엄격함을 들이대는 건, 극단적인 이율배반이라는..
다시한번 말하지만, 타인에 대한 비판 이전에 우선 자신부터 깨끗이 목욕하라.
그래야만 이상돈 비대위원의 말에 더욱 신뢰가 갈 것이며, 국민들의 박수소리 역시 커질 것이니..
출처;폴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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